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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의 혁신247

혁명적 지도란 무엇인가? [편집자] RS21의 포럼 “Political Weekend”에서 2014년 3월 31일 “혁명적 지도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토론이 이루어졌고 이 글은 그 토론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http://rs21.org.uk/2014/03/31/rs21-political-weekend-what-is-revolutionary-leadership/) 캘리번의 복수 (Caliban's Revenge) 번역 김태연 레이첼 에보랄과 댄 스웨인이 “혁명적 지도란 무엇인가?”라는 제목의 토론을 이끌었는데, 이 주제는 극좌파 사이에서 가장 논쟁적인 문제 가운데 하나로 이번 토론을 통해 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보고자 했다. 이를 위해 댄은 '혁명적 지도'을 둘러싼 이론적 개념에 초점을 맞춘데 비해 레이첼이 했던 발제는 '혁.. 2014. 5. 9.
오늘날의 혁명적 신문 이언 앨린슨(Ian Allinson) 번역 정현호 코벤트리 지부의 한 동지-내부회보3(IB3) p.115-의 강조에 따르면, 현재 SWP 당 내 논쟁에 관여하고 있는 모든 진영의 동지들 모두가 신문에 대해선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고 한다. 그의 지적은 분명 올바른 것이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부분적으로만 그렇다. 왜냐하면 그가 그 문제를 “존 리스와 린지 저먼이 우리 당에 남긴 이데올로기적 영향이 해결되지 않”았던 데서 기인한 것처럼 진단했기 때문이다. 소셜리스트 워커와 당 그리고 우리의 청중 사이의 관계는 지난 20여 년 동안 급격히 변화되어 왔지만, 해당 변화를 추동한 정치적 원인과 그 결과를 둘러싼 토론은 거의 없었다. SWP가 쇠퇴한 근본 원인이 “하강기”(the downturn)가 시작된 초기 .. 2014. 4. 17.
2차 노동운동 세미나 전지윤 * 이번에는 2주차 세미나였고 5월 2일에 했다. 먼저 내가 첫 세미나 때 토론 내용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마르크스주의와 노동조합 투쟁’에 대한 기본적 관점을 발제했다. 그리고 ‘대기업 노사관계와 노동조합의 전투성’, ‘경제 위기와 노동조합의 대응’ 등에 대한 논문을 읽고 토론했다. 그리고 나서 지난번 세미나에서 이월된 문제제기들을 토론했고 이어서 다양한 문제제기와 토론이 있었다. 이번 세미나에서 제기된 쟁점과 토론 내용을 아래에 정리했다.(정리의 편의를 위해서 질의 응답식으로 정리한 것이다. 실제로는 많은 부분 다양한 참가자들의 주장과 토론 속에서 나온 내용들이다. 물론 정리자의 주관이 많이 개입돼서 정리된 내용이라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논쟁됐던 내용에서도 양 쪽의 입장을 동등하게 정리했다기 .. 2014. 4. 17.
원칙으로 돌아가기: SWP 민주집중주의의 진화 [IB 편집자 주] 팻 스택은 영국 사회주의노동당(SWP)이 그 내부 구조를 어떻게 채택했는지, 그 조직 구조가 어떻게 단체 내 “민주주의 부족”으로 이어졌는지, 오늘날 이를 혁파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살핀다. 팻 스택(Pat Stack)번역 조명훈 최근 SWP 내 분파 투쟁에서 논쟁의 중심축은 자연스럽게 민주집중주의 문제로 옮겨갔다. 민주집중주의란 무엇인가? 분파 투쟁 당시의 논쟁을 근거로 판단하건대, 민주집중주의란 다음과 같은 공식으로 정리되는 듯하다. 민주집중주의 = • 분파는 당 대회 이전 3개월의 토론 기간에만 허용된다. • 중앙위원회(CC)는 미리 제출된 명단(slate)의 승인을 통해 선출한다. • 연례 협의회의 다수결 투표로 모든 논쟁을 마무리한다. 여기서 표차가 얼마나 근소했는지.. 2014. 4. 5.
혁명정당의 지도부, 당원, 그리고 민주주의 닐 데이비슨(Neil Davidson) 번역 서범진 이재빈 [주] 이 글은 닐 데이비슨이 영국 사회주의 노동자당(SWP)의 2008년 내부회보()에 기고한 글을 번역한 것으로, 2009년 1월에 열렸던 SWP 연례 협의회의 사전토론을 촉발시킨 바 있다. 선거연합인 리스펙트의 붕괴를 계기로 드러난 SWP의 현 위치를 비판적으로 재검토하는 내용이며, 주로 당내 민주주의와 전략의 부재를 지적한다. 이때는 아직 그룹과의 분열이 일어나기 전이었고, 닐 데이비슨은 알렉스 캘리니코스와 존 리즈 양자에 모두 비판적이었다. 그러므로 이 글에 대해서 존 리즈와 알렉스 캘리니코스, 린지 저먼이 모두 저마다의 답글을 배포했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내부회보에 실린 글들이 대부분 그렇듯, 이 글 역시 특정한 맥락 속에서 .. 2014. 4. 4.
레닌주의자가 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이언 버철(Ian Birchall) 번역 서범진 이 글의 원문은 이 곳에 있다. 클릭 [ 편집자 주] 알렉스 캘리니코스는 지난 2월 에 쓴 글[이 글의 번역본인 "레닌주의는 끝났는가?"는 이 곳(클릭)에서 읽을 수 있다]을 통해 레닌주의의 유효성이 다했다는 주장에 의문을 던졌다. 이 글에서 필자는 알렉스가 질문은 던졌으되 답은 충분히 제공하지 못했다고 논평한다. 많은 의 독자들은 알렉스 캘리니코스의 기사 “레닌주의는 끝났는가?”(2013년 2월호에 수록)에 많은 부분 동의할 것이다. 자본주의의 재앙에서 어떤 탈출구도 제공하지 못하는 개혁주의의 무능력함, 혁명정당의 주도 하에 이뤄지는 노동 게급 혁명의 필요성, 볼세비키 혁명과 특히 레닌에 대한 방어 등등. 알렉스 캘리니코스는 SWP, 특히 토니 클리프의 .. 2014. 4. 4.
1차 노동운동 세미나 전지윤 4월 18일에 첫 세미나를 했다. 주제는 마르크스주의와 노동조합 운동에 대한 기본 개념과 이론적 틀, 지난 20년간의 한국 노동계급과 노동운동의 변화와 쟁점들에 개한 기본적 인식이었다. 발제는 교재의 핵심 내용을 대체로 잘 요약 정리해서 소개하고 문제제기도 뽑아서 제기했다.토론은 활발했고 다양한 고민과 문제의식을 던져줬다. 그런데 교재들이 분량은 아주 많지는 않았더라도 워낙 밀도있는 내용들이어서 한정된 시간에 충분히 토론하고 내용을 소화하는 데 다소 버거운 점이 있었다. 그러다보니 문제제기와 논쟁점들이 한정된 시간 동안 충분히 토론되고 말끔히 정리되지 못한 점이 있다. 토론 참가자들의 노동운동에 대한 관심과 추적 정도에 편차가 있었던 것도 앞으로 고려해야 할 점인 것 같다. 참가자들이 세미나 커리.. 2014. 4.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