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78 ‘시리아 아이들을 위한 폭격’이라는 제국의 거짓말 남수경 [이 글의 필자인 남수경은 미국 뉴욕에서 도시빈민, 이주민, 여성, 성소수자 등을 대변하는 공익인권변호사로 일하고 있으며, 법률서비스노동조합(Legal Services Staff Association UAW/NOLSW)의 조합원이다. 대구경북지역 독립 대안 언론인 에 실렸던 글(http://www.newsmin.co.kr/news/19643/)을 다시 옮겨서 실을 수 있도록 허락해 준 필자와에 감사드린다.] 살면서 비극적인 일을 많이 목격하지만, 희생자가 무고한 아이들인 경우 충격과 파장은 더 크다. 2014년 눈앞에서 304명의 무고한 생명과 함께 가라앉은 세월호가 그렇다. 또 다른 예는, 2012년 12월 미국 커네티컷주 뉴타운에 위치한 샌디훅 초등학교에서 벌어진 총기난사 사건이다. 미국 역사.. 2017. 4. 11. 티모시 커프먼 - 트럼프가 부추긴 살인, 외면한 죽음 남수경 [이 글의 필자인 남수경은 미국 뉴욕에서 도시빈민, 이주민, 여성, 성소수자 등을 대변하는 공익인권변호사로 일하고 있으며, 법률서비스노동조합(Legal Services Staff Association UAW/NOLSW)의 조합원이다. 대구경북지역 독립 대안 언론인 에 실렸던 글(http://www.newsmin.co.kr/news/19203/)을 다시 옮겨서 실을 수 있도록 허락해 준 필자와에 감사드린다.] 66세 티모시 커프먼은 평범한 뉴요커였다. 뉴욕시 퀸즈 사우스 자메이카라는 동네에서 목사인 아버지와 간병인으로 일하는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자랐다. 사우스 자메이카는 자메이카 에스테이츠라는 부유한 동네 바로 남쪽에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태어나서 유년 시절을 보낸 곳이다. 커프먼의 어머니는.. 2017. 3. 29. 1·21 국제 여성행진에서 3·8 국제 여성파업으로 [트럼프 취임일에 있었던 국제 여성행진은 단지 트럼프가 촉발한 여성혐오에 맞서는 투쟁이었을 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새로운 사회운동의 등장을 예고하는 것이기도 했다. 이러한 대성공은 3월 8일 국제 여성의 날을 맞아서 국제 여성파업을 건설하자는 호소를 낳았다.(관련 홈페이지: www.womenstrikeus.org.) 아래 글들은 이와 관련된 글들을 번역한 것으로서 다가오는 3·8 국제 여성파업의 의미와 쟁점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첫 번째 글은 안젤라 데이비스(Angela Davis), 낸시 프레이져(Nancy Fraser) 등 저명한 여성 활동가와 지식인 8명이 공동으로 작성해 국제 여성파업을 호소한 글이다. 아래 글들에서 간혹 한국 여성들의 투쟁을 언급하는 것도 인상적이다.] (번역: 오.. 2017. 2. 28. 소책자 광고 - <다른세상을향한연대> 1호 1호 머리말 촛불혁명이 한국 사회를 뒤흔든 2016년 연말부터 2017년 초까지는 마법과도 같은 시간이었다. 이 시간 동안 우리는 불가능해 보이던 많은 일들이 현실이 되는 놀라운 경험을 했고, 수많은 사람들이 같은 꿈을 꾸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 벅찬 감동도 맛볼 수 있었다. 이 경험과 기억은 우리 모두의 머릿속에 남아 평생 동안 그것을 돌아보게 만들 것이다. ‘다른세상을향한연대’도 그 촛불의 바다 속에서 꿈결 같은 길을 함께 걸었다. 원래 우리는 출발한지 얼마 되지 않은 작은 단체로서, 운동에 개입해서 나름의 방향을 제시하며 행동을 촉구하는 것과는 거리를 둘 수밖에 없는 조건이었다. 토론과 탐구를 하면서 그 결과들을 글로 써보는 게 더 우리의 상황과 처지에 맞는 일이라고 여겨왔다. 하지만 촛불혁명이라는 .. 2017. 2. 24. 트럼프를 넘어, 트럼프를 낳은 시스템에 맞서자 남수경 [이 글의 필자인 남수경은 미국 뉴욕에서 도시빈민, 이주민, 여성, 성소수자 등을 대변하는 공익인권변호사로 일하고 있으며, 법률서비스노동조합(Legal Services Staff Association UAW/NOLSW)의 조합원이다. 대구경북지역 독립 대안 언론인 에 실렸던 글(http://www.newsmin.co.kr/news/18111/)을 다시 옮겨서 실을 수 있도록 허락해 준 필자와에 감사드린다.] 트럼프 시대, 이제 고작 한 달이다. 벌써 몇 년이 지난 듯 피로감이 쌓인다. 트럼프 정권은 무슬림과 이민자 등 미국 사회에서 가장 취약한 사람들을 공격하면서 공포 분위기와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 첫 공격 대상이었던 무슬림과 서류미비자들 뿐만 아니라, 다음 대상이 될 수 있는 많은 사람이 두려.. 2017. 2. 22. 히틀러를 따라가는 트럼프 ? '절대 다시는' ! 남수경 [이 글의 필자인 남수경은 미국 뉴욕에서 도시빈민, 이주민, 여성, 성소수자 등을 대변하는 공익인권변호사로 일하고 있으며, 법률서비스노동조합(Legal Services Staff Association UAW/NOLSW)의 조합원이다. 대구경북지역 독립 대안 언론인 에 실렸던 글(http://www.newsmin.co.kr/news/17668/)을 다시 옮겨서 실을 수 있도록 허락해 준 필자와에 감사드린다.] 미국의 공항에서 항의 시위중인 무슬림 가족 벌써 2년 전 일이다. 처음으로 예멘 출신 의뢰인을 만났다. 세계 곳곳에서 모인 사람들이 함께 사는 뉴욕에서 일하면서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을 만나왔지만, 예멘 출신 의뢰인은 그녀가 처음이었다. 하지만 내가 그녀를 기억하는 이유는 첫 예멘인 의뢰인이.. 2017. 2. 9. 여성들이 앞장선 위대하고 희망찬 저항이 시작됐다 남수경 [트럼프 취임 직후 미국을 중심으로 전세계 7개 대륙의 7백여 곳에서 무려 5백만여 명이 참여한 거대한 시위가 벌어졌다. 한국에서도 2천여 명이 모여서 강남대로를 행진했다. 미국 현지에서 이 역사적 시위에 직접 참가한, 이 글의 필자인 남수경은 미국 뉴욕에서 도시빈민, 이주민, 여성, 성소수자 등을 대변하는 공익인권변호사로 일하고 있으며, 법률서비스노동조합(Legal Services Staff Association UAW/NOLSW)의 조합원이다. 대구경북지역 독립 대안 언론인 에 실렸던 글(http://www.newsmin.co.kr/news/17320/)을 다시 옮겨서 실을 수 있도록 허락해 준 필자와에 감사드린다.] 필자가 참가한 뉴욕의 시위 1월 20일 도널드 트럼프가 제45대 미국 대통령.. 2017. 1. 24. 트럼프에 맞서는 여성 저항과 행진이 떠오르고 있다 남수경 [이 글의 필자인 남수경은 미국 뉴욕에서 도시빈민, 이주민, 여성, 성소수자 등을 대변하는 공익인권변호사로 일하고 있으며, 법률서비스노동조합(Legal Services Staff Association UAW/NOLSW)의 조합원이다. 대구경북지역 독립 대안 언론인 에 실렸던 글(http://www.newsmin.co.kr/news/16555/)을 다시 옮겨서 실을 수 있도록 허락해 준 필자와에 감사드린다.] 뉴욕의 크리스마스 풍경 하면 여러 이미지가 떠오른다. 록펠러 센터의 거대한 크리스마스트리, 유명 백화점 쇼윈도의 크리스마스 디스플레이, 거리 곳곳에 빛나는 형형색색의 크리스마스 장식들…그야말로 도시 전체가 축제 분위기다. 그중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 중 하나가 맨하튼 라디오 시티 뮤직홀에서 열.. 2016. 12. 29. 트럼프의 당선과 다가오는 투쟁의 과제 우리는 그동안 미국에서 트럼프가 당선하게 된 원인과 배경, 이후 정세에 대한 전망과 투쟁의 과제 등을 다루어 왔다. 아래 글은 그런 기획 중의 일부로서 미국의 급진좌파인 ‘국제사회주의자조직(International Socialist Organization)’의 성명서를 번역한 것이다. 번역에 수고 해 준 남수경 동지에게 감사드린다. 출처:https://socialistworker.org/2016/11/11/trumps-election-and-the-struggle-ahead 관련 기사 트럼프에 맞선 투쟁은 이미 시작됐다 http://www.anotherworld.kr/355 트럼프의 승리: 히틀러의 그림자 http://www.anotherworld.kr/354 버니 샌더스는 어디가고 오물투성이 트럼프가 .. 2016. 11. 21. 트럼프에 맞선 투쟁은 이미 시작됐다 - 클린턴으로는 트럼프 재앙을 막을 수 없었다 남수경 [이 글의 필자인 남수경은 미국 뉴욕에서 도시빈민, 이주민, 여성, 성소수자 등을 대변하는 공익인권변호사로 일하고 있으며, 법률서비스노동조합(Legal Services Staff Association UAW/NOLSW)의 조합원이다. 대구경북지역 독립 대안 언론인 에 실렸던 글(http://www.newsmin.co.kr/news/15233/)을 다시 옮겨서 실을 수 있도록 허락해 준 필자와에 감사드린다.] 트럼프의 승리는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트럼프조차도 아마 승리를 예견하지 못했을 것이다. 지금은 트럼프와 결별한 한 내부 인사에 의하면 트럼프는 처음부터 자신의 ‘브랜드’ 홍보를 위해 공화당 경선에 나왔을 뿐, 공화당 후보는 목.. 2016. 11. 15. 트럼프의 승리: 히틀러의 그림자 - 명백하고 현존하는 위협에 맞서 행동할 시간이다 [영국의 사회주의자이며 레프트유니티(Left Unity) 활동가인 닐 포크너(Neil Faulkner)가 트럼프 당선이 제기하는 위험성을 경고한다. 번역에 수고해 준 '윤미래' 동지에게 감사한다.] 출처: http://leftunity.org/trumps-victory-hitlers-shadow-a-clear-and-present-danger-time-to-act/ 1930년대의 필름이 슬로우모션으로 돌아가고 있다. 유럽 여기저기서, 그리고 트럼프가 승리함으로써 이제는 미국에서, 극우 인종주의 정치가 여러 경제 계층에서 상당한 수준의 대중적 지지를 얻고 있다. 트럼프의 승리에는 부유한 백인들의 지지가 결정적이었다. 지금 수백만 명이 1930년대의 재앙을 .. 2016. 11. 14. 버니 샌더스는 어디가고 오물투성이 트럼프가 이기다니! 전지윤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하진 않았지만, 이 결과가 좌절스러운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래도 설마하며 트럼프는 안됐으면 하는 심정이었다. 상하원도 공화당이 쓸었다고 한다. 이걸 보고 전세계의 우익과 인종주의자들이 좋아하고 있을 것을 생각하면 억장이 무너진다. 특히 ‘브렉시트에 이어서 트럼프 당선이고, 이제 다음 스텝은 내년 프랑스 대선에서 나치인 르펜 승리’라는 말을 들으면 욕지기가 나오지 않을 수 없다. 무엇보다 클린턴과 트럼프에 투표한 사람의 구성을 보여주는 출구조사 결과(http://edition.cnn.com/election/results/exit-polls/national/president)를 보면 우리가 누구와 함께 슬퍼해야 하는지 분명해 진다. 여성, 청년, 성소수자, 흑인, 라티노, 아시안.. 2016. 11. 11. 이전 1 ··· 3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