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자] '해방'/'혁명'이 '독재'로 귀결되는 이유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사는 러시아계 한국인 교육 노동자/연구 노동자’라고 본인을 소개하는 박노자는 , , , 등 많은 책을 썼다. 박노자 본인의 블로그에 실렸던 글(bit.ly/3jpYwgJ)을 다시 옮겨서 실을 수 있도록 허락해 준 것에 정말 감사드린다.] 모택동, 김일성, 로버트 무가베, 줄리어스 니에레레, 피델 카스트로, 호지명 (胡志明)...서로서로를 알고 지냈던 20세기의 제3세계 정치의 리더들인 이들에게는 공통점 하나 있습니다. 이들이 다 해방 운동을 열심히 한 사람들이죠. 김일성, 모택동, 호지명, 카스트로, 무가베의 경우에는 목숨을 내걸고 기약할 수 없는 무장 투쟁을 통해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남고, 극적으로 생존해 결국 '집권'에 성공한 겁니다. 집권을 해서 이들이 일종의 "위민" (爲民),..
2022. 1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