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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40

20대 총선 - 최악도 차악도 아닌 저항과 단결의 불씨를 전지윤 요즘 우파는 2012년 대선 때의 총력 결집된 모습과는 다르다. 그보다는 이명박 집권 중반기에 친이와 친박이 한지붕 두 가족으로 갈라지던 때와 비슷해지고 있다. 박근혜와 척지고 나선 유승민, ‘옥새투쟁’을 벌인 김무성 등이 그것을 보여 준다. 레임덕을 방지하고 퇴임 이후를 보장받으려는 박근혜, 차기 권력을 노리며 세 결집과 선 긋기를 시도하는 유승민과 김무성 등이 이런 상황을 만들고 있다. 얼마 전까진 국정원의 칼을 쥔 박근혜가 여전히 강력해 보였다. 뭐가 약점이 잡혔는지 김무성은 무기력해 보였고, 미운털이 박힌 유승민은 가망없어 보였다. 친박이 진박타령까지 하면서, 당권을 쥔 다수파인 비박을 넘어설 것처럼 보였다. 김무성은 쫓겨나고 개헌을 통한 친박 권력연장이 될 것이란 소문도 많았다. 하지만 .. 2016. 4. 5.
힐러리를 위협하는 '민주적 사회주의자'의 바람 미국 대선을 앞두고 어제 아이오와에서 열린 민주당 경선 결과를 두고 많은 사람들이 놀라고 있다. 미국의 ‘국제사회주의조직’(International Socialist Organization)의 활동가인 대니 케치(Danny Katch)와 앨런 마스 (Alan Maass)가 아이오와 경선 결과가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설명한다. 긴급하게 번역해 준 남수경 동지에게 감사드린다. 출처: http://socialistworker.org/2016/02/02/iowas-radical-message 아이오와 민주당 코커스(당원대회)에서 힐러리 클린턴과 버니 샌더스가 초박빙 접전을 거두었지만, 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첫번째 경선의 진정한 승자는 버몬트 출신의 사회주의자였다. 작년 대부분 동안 샌더스는 의도는 좋.. 2016. 2. 3.
어깨 걸고 최선을 다해 끝까지 노동개악에 맞서자 전지윤 “웬 동원된 숫자가 저리 많으냐고 놀랄 것 없다. 한 30년 줄기차게 선동하고 조직하다 보면 그만한 숫자는 너끈히 채우고도 남는다. … 문제는 전업(專業) '운동꾼'들이 각 분야에 들어가 단단한 진지(陣地)를 구축하고 있는 현실이다. … 통진당 해산으로 그들 중 가장 독한 분자들은 걷어냈다. 그러나 … 여전히 야당가(街)와 운동권의 큰손으로 건재하다.”( 2015. 12.15 류근일 칼럼) 12월 19일은 3차 총궐기이자, 통합진보당이 해산된지 1년된 날이었다. 1년 전 그 날은 결코 일부 정치경향의 동지들만이 기억하고 돌아볼 날이 아니었다. 그것은 이 나라의 민주주의와 노동운동에 가해진 중대한 공격으로, 저항운동이 다시 반복하지 말아야 오류와 패배, 그에 대한 교훈으로 기억돼야 한다. 하지만 위.. 2015. 12. 22.
2014년 정세 전망과 변혁운동가들의 과제 전지윤 마르크스는 “중요한 것은 세계를 해석하는 것보다도 그것을 변혁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우리가 새로운 조직을 건설하려는 것도 세계를 변혁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무기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세계를 제대로 해석하는 것은 그것을 변혁하는 것과 긴밀히 연관된 과제이다. 이런 실천적 관점에서 나는 오늘날의 세계를 해석하기 위한 분석과 전망을 시도하고자 한다. 2014년의 정세를 조망하고 변혁 운동가들의 실천 과제를 고민하려는 것이다. 이런 분석은 끝없이 변화하고 발전하는 정세를 총체적으로 바라보고 추적하는 관점에서 시도돼야 할 것이다. 따라서 나는 세계 자본주의와 제국주의에 대한 국제적 정세 분석에서 출발한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국제 정세의 토대가 될 세계 자본주의 위기의 현 상황부터 시작한다. 위기가.. 2014. 4.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