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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세상을향한연대1251

토론 광고) 동물권과 동물복지 - 어떻게 볼 것인가 동물권과 동물복지 - 어떻게 볼 것인가 일시: 10월 15(토) 저녁 7시 장소: '마이크임펙트 스퀘어' 종로점 F06호 (종각역 4번 출구, 서울 종로구 관철동 45-1 대왕빌딩 12층) 발제: 최태규(수의사, 다른세상을향한연대 회원) 자본주의가 인간뿐 아니라 자연과 모든 생명체에 가하는 모순과 문제점들이 드러나면서 동물의 권리와 복지 문제가 새로운 쟁점이 돼 왔습니다. 공장식 축산업에 대한 비판, 육식 문화에 대한 문제제기, 반려동물에 대한 태도 등의 토론도 진행돼 왔습니다. 관련된 쟁점들을 살펴보며 더 나은 관점과 대안을 모색해보려 합니다. 함께 토론하고 열린 자세로 자유롭게 생각을 나누며 답을 찾아나가는 자리가 되길 기대합니다. (문의: 010 - 8230 - 3097) 참고자료: 동물과 노동자,.. 2016. 10. 6.
타이리 킹을 위한 정의를! 백남기를 위한 정의를! 남수경 [이 글의 필자인 남수경은 미국 뉴욕에서 도시빈민, 이주민, 여성, 성소수자 등을 대변하는 공익인권변호사로 일하고 있으며, 법률서비스노동조합(Legal Services Staff Association UAW/NOLSW)의 조합원이다. 대구경북지역 독립 대안 언론인 에 실렸던 글(http://www.newsmin.co.kr/news/13728/)을 다시 옮겨서 실을 수 있도록 허락해 준 필자와 에 감사드린다.] 9월 14일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시에서 경찰 손에 한 흑인 소년이 사살됐다. 타이리 킹, 고작 13세였다. 2년 전 같은 주 클리블랜드 한 공원에서 장난감 비비탄 총을 갖고 놀다가 신고 전화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총에 숨진 당시 12살의 타미르 라이스라는 흑인 소년이 있다. 타이리는 타미.. 2016. 10. 5.
로리타룩 논쟁 - 문제는 옷이 아니라 성적 대상화이다 이 한 얼마 전에 페이스북에서 로리타룩에 대한 뜨거운 논쟁이 펼쳐지고 있는 걸 발견하였다. 마침 최근에 계속 일상복으로 스쿨룩을 입고 다녔던 나는 당사자로서 이 논쟁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입장을 좀 거칠게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이렇게 입고 다니면 기분 조크든요", "내 봊대로 입겠다는데 무슨 상관?"이다. 사실 스쿨룩을 일상복으로 입으면 기분이 마냥 좋기만 하진 않다. 불편하다. 사람들의 시선이. 로리타룩을 즐겨 입으시는 사람들은 알고 있겠지만, 특히 대학이란 공간에서 그런 옷차림을 고수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도 나름 교양과 지성이 있는(?) 사람들은 앞에다 대고 뭐라 하진 않겠지만 신기한 듯이 보는 시선이라든가, 뒤에서 "헐. 쟤 공주병 아니야? 지가 동안이라고 생각하나봐.. 2016. 10. 3.
백남기 농민을 지키고 함께 생명의 물결을 이루자 전진한(의사/ 인의협 회원) "아빠는 세상의 영웅이고픈 사람이 아니야. 마땅히 해야할 일을 한다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이지“ 지난 11월 백남기 농민이 쓰러진 후 백민주화씨는 이렇게 썼다. 이 말처럼 그는 대학 시절 박정희, 전두환 정권에 맞선 시위를 주도하다가 수차례 제적과 수배, 구속, 물고문 등을 당했고, 귀향한 뒤로는 농사를 지으며 농민운동을 해왔다. 그러던 11월 14일 새벽 ‘빚 없이 농사짓는 세상’을 말하려 올라와서는 경찰 물대포에 쓰러져 다시 일어나지 못했다. 그는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살고자 했지만 이렇게 우리 가슴에 남게 됐다. 그가 왜 죽었는지 모르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검찰과 경찰은 사인을 밝힌다며 부검을 요구했고 법원은 결국 부검영장을 발부했다. 국민들이 ‘병사’와 ‘외인사’에.. 2016. 9. 30.
토론광고) 사회주의는 그 자체로 민주주의인가? 사회주의는 그 자체로 민주주의인가? - 소련 사회 성격 논쟁을 중심으로 일시: 10월 25일(화) 저녁 7시 30분 장소: 종각 윙스터디(종각역 4번 출구, 대왕빌딩 7층) D1번방 패널발제: 김민재(사회주의 정치를 위한 활동가 모임 )전지윤(다른세상을향한연대 실행위원) 소련 사회의 성격을 어떻게 볼 것인가, 사회주의와 민주주의 관계는 무엇인가, 왜 아래로부터 사회주의가 중요한가 등은 오늘날 근본적 사회변혁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매우 중요한 문제이고 이에 관해 다양한 토론이 진행돼 왔습니다. 이 상황에서 관련된 쟁점들을 살펴보며 더 나은 관점과 대안을 모색해보려 합니다. 열린 자세로 자유롭게 생각을 나누며 함께 길을 찾아나가는 자리가 되길 기대합니다. (문의: 010 - 8230 - 3097) 관련 자료:.. 2016. 9. 29.
살인정권의 죄 값이 감당할 수 없도록 불어나고 있다 전지윤 관련기사)'성과주의’라는 좀비 바이러스에 맞서 싸울 때 http://anotherworld.kr/309성과퇴출제 저지 투쟁의 강화를 위하여 http://anotherworld.kr/284 죽은 사람을 부검한다는 것은 인간적으로 도저히 할 일이 못 된다고 한다. 머리를 열어 뇌를 조각조각 자르고, 배를 갈라서 장기를 하나하나 끄집어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사랑하던 사람이 죽어서까지 그런 취급을 받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왜, 어떻게, 누구 때문에 죽었는지 분명치 않은 경우에는, 부검 결정을 할 수 있다. 억울한 영혼을 달래기 위해서는 진실을 밝혀서 책임을 묻는 게 중요하니 말이다. 그런데 백남기 어르신의 경우에는 ‘왜, 어떻게, 누구 때문에 죽었는지’가 너무나 명백하다.. 2016. 9. 28.
볼셰비즘과 혁명적 사회민주주의 라스 리 [내년은 러시아 혁명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관련해서 러시아 혁명의 의의와 교훈에 대한 기존의 평가를 재검토하려는 노력과 시도를 계속하고자 한다. 역사학자인 라스 리(Lars T. Lih)가 책을 중심으로 볼셰비키와 사회민주주의와의 관계, ‘새로운 종류의 당’에 대한 기존 통설을 재해석한다. 레닌은 독일 사회민주당을 바람직한 모델로 생각했고, 그것과 대립되는 새로운 모델을 개발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라스 리는 러시아어 원자료와 구체적인 상황과 맥락에 입각한 ‘레닌주의’에 대한 재해석으로 주목받아 왔고 등의 책을 썼다. 번역에 수고해 준 김민재 동지에게 감사드린다.] 출처: http://links.org.au/node/2905 레닌의 소책자 (그가 마지막으로 쓴, 기사 이상의 분량이 되는 글).. 2016. 9. 26.
9.11 15주년을 맞아 전쟁 반대의 목소리를 기억한다 남수경 [9.11 테러가 벌어진 지 15년이 지난 지금, 9.11 테러의 배경과 그것이 낳은 후폭풍, 오늘날의 의미를 다룬 글이다. 이 글의 필자인 남수경은 미국 뉴욕에서 도시빈민, 이주민, 여성, 성소수자 등을 대변하는 공익인권변호사로 일하고 있으며, 미국 국제사회주의자조직(ISO)회원이자 법률서비스노동조합(Legal Services Staff Association UAW/NOLSW)의 조합원이다. 원래 대구경북지역 독립 대안 언론인 에 실렸던 글(http://www.newsmin.co.kr/news/13195/)을 옮겨서 실을 수 있도록 허락해 준 필자와 에 감사드린다.] 15년 전 로스쿨을 갓 졸업하고 뉴욕의 한 비영리 공익로펌에서 일을 시작한 지 채 한 달이 되지 않았을 때였다. 당시 뉴저지에 살.. 2016. 9. 20.
토론 광고) 한국 사회와 군대 - 토론할 쟁점들 한국 사회와 군대 - 토론할 쟁점들 일시: 9월 24(토) 저녁 6시 장소: '마이크임펙트 스퀘어' 종로점 F06호 (종각역 4번 출구, 서울 종로구 관철동 45-1 대왕빌딩 12층) 발제: 허승영(다른세상을향한연대 실행위원) 한국 사회에서 군대 문제는 여러 토론할 쟁점들을 불러 왔습니다. 군대 억압 자체가 많은 문제들을 낳아 왔고, 군가산점제를 둘러싸고 여성 차별과 관련된 토론도 진행돼 왔습니다. 최근에는 모병제를 둘러싼 논란도 커지고 있습니다. 관련된 쟁점들을 살펴보며 더 나은 관점과 대안을 모색해보려 합니다. 함께 토론하고 열린 자세로 자유롭게 생각을 나누며 답을 찾아나가는 자리가 되길 기대합니다. (문의: 010 - 8230 - 3097) 참고자료: 총기 난사 사건과 군대 억압 http://ano.. 2016. 9. 14.
왜 북한은 오바마 집권 동안만 4차례 핵실험을 했을까? - 대북압박과 핵발전이야말로 ‘비이성적’이다 전지윤 활성단층 위에 지어진 핵발전소들 ‘통제불능의 핵 광인’. 며칠 전 북한 5차 핵실험 이후 박근혜 정부와 우파 언론들이 김정은 정권을 비난하며 쏟아 부은 말이다. 경주에서 역대 최강 지진이 발생한 지금, 이렇게 되묻고 싶다. 정말로 통제 불능일 정도로 정신 나간 듯이 핵에 집착하는 게 누구인가? 인구 밀집의 대도시이고 활성단층이 존재하는 부산·울산을 세계 최고의 ‘핵발전소 밀집 지역’으로 만들며 핵발전소 2기를 추가 건설하고 있는 게 ‘통제불능’이 아니면 무엇인가? 지진 위험이 큰 ‘불의 고리’ 지역 옆에서 ‘핵의 고리’ 지역을 만들고 있는 게 ‘광기’가 아니면 무엇인가?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의 재앙을 보고도 이러는 것이 온전한 정신이라고 할 수 있는.. 2016. 9. 14.
활동의 맥락 속에서 심리적 문제를 이해하기 “마음 아파도 괜찮아” 집담회 전문가 강연 [지난 8월 23일에 정신 장애와 심리적 문제를 겪고 있는 활동가들과 함께 행동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집담회 “마음 아파도 괜찮아”가 열렸습니다. 아래 글은 이 행사의 메인 강연이었던 ‘1부 전문가 발표’를 맡아주신 라다님(한국성폭력상담소 책임상담원, 여성주의상담연구회 이사)의 강연 내용을 녹취해 정리한 것입니다. 이 날 발표를 맡아서 소중한 기여를 해주신 라다님에게 다시 감사드립니다. 녹취와 정리에 수고하신 밀사님과 전진한 님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이 날 있었던 나머지 발표 내용과 전체 행사 내용은 앞서 올린 후기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상담심리 전문가인 라다입니다. 저는 한국성폭력상담소에서 책임상담원으로 상담을 하고 있고, 여성주의상담연.. 2016. 9. 12.
“마음 아파도 괜찮아” 집담회 후기 - 활동가가 겪는 정신적 문제 - “마음 아파도 괜찮아” 집담회 후기 허승영 [지난 8월 23일에 정신 장애와 심리적 문제를 겪고 있는 활동가들과 함께 행동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집담회 “마음 아파도 괜찮아”가 열렸습니다. 아래 글은 이 행사의 후기로서 그날 있었던 발표와 논의들을 간략하게 정리한 것입니다. 이 날 발표를 맡아서 유익한 말씀들을 해주신 라다님, 밀사님, 초롱님에게 감사드립니다. 참가와 발언 등을 통해 더 소중한 자리를 만들어주신 60여 명의 참가자 분들에게도 감사하며, 더 신속하게 후기를 올리지 못한 점에 대해 양해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 날 있었던 3분의 발표문은 아래 파일로 첨부합니다.] 지난 8월 23일 정신 장애와 심리적 문제를 겪고 있는 활동가들과 함께 행동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집담회 “마음 아파도 괜찮.. 2016.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