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5 세상읽기 – 고물가/ 신종북몰이/ 한동훈/ 영화 전지윤 ● ‘서민을 위해’ 기업 금고와 부자 지갑을 채우자는 윤석열 정부 고유가, 고물가, 식량가격 급등 속에서 전세계적인 경제 위기로의 흐름이 뚜렷하다. 특히 가난한 남반구 국가들과 어느 나라에서든 노동자들, 가난한 서민들이 더 직격탄을 맞고 있다. 스리랑카는 국가 부도가 났고, 아르헨티나와 페루 등은 상황이 심각하다. 시장에 가보면 급격한 물가 인상에 겁이 날 정도다. 물론, 자본주의에서 언제나 그렇듯 경제 위기가 온다고 모두가 힘들지는 않다. 예컨대 미국 대통령 바이든은 거대석유기업 엑슨모빌이 지난해 ‘하느님보다 더 많은 돈을 벌었다’고 말했다. 이 나라도 마찬가지다. 고금리 속에서 거대은행들과, 고유가 속에서 에너지기업들이 놀라운 폭리를 벌어들이고 있다. 전세계적 주요 국가 지배자들의 대응은 일단.. 2022. 7. 7. 세상읽기 - 윤석열 시대/ 총기난사/ 한동훈/ 파친코 전지윤 ● 윤석열 시대의 반복되는 풍경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서, 이미 검찰과 언론의 가혹한 공격을 받던 분들이 더 심각한 고통으로 빠져들 것은 충분히 예상 가능한 일이었다. 그 중에서 윤미향 의원이 먼저 공격받을 것도 말이다. 왜냐하면 윤미향 의원은 검찰과 언론이 마구 두들겨온 희생양이었을 뿐 아니라, 윤석열 정부가 한미일 군사적 동맹 강화로 나아가는 데 핵심 걸림돌이기 때문이다. 이번 한미정상 회담에서 드러났듯이 윤석열 정부는 기꺼이 미국과 일본의 하위파트너로 들어가면서 중국 포위를 위한 군사안보적 동맹에 총알받이가 될 자세가 돼 있다. 그러려면 한일간의 ‘과거사’를 덮으면서 제국주의 피해자들의 입을 막을 필요가 있다. 따라서 그 문제를 가지고 앞장서 싸워온 윤미향 의원은 반드시 도려내야할 표적이 된.. 2022. 5. 27. 세상읽기 – 차별금지법/검찰개혁/우크라이나/프랑스 전지윤 ●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동조단식에 참가하고서 어제 동지들과 국회 앞에서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동조단식에 참가하고 저녁에는 문화제에 함께했다. 이종걸님과 미류님의 단식은 벌써 한 달에 다다르고 있다. 두 분의 결사적인 투쟁은 민주당 지도부의 태도 변화 등 이미 여러 의미있는 성과를 만들어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하루 하루가 지날수록 많은 분들이 두 분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애타는 걱정의 마음을 보이고 있다. 그 애타는 마음만큼이나 차별금지법(평등법) 제정을 가로막고 있거나 소극적인 태도로 방치하고 있는 이들에 대한 분노와 원망이 커지지 않을 수 없다. 먼저 당연히 이 법을 논의조차 못하게 가로막고 있는 혐오세력과 그들을 대변해 온 국민의힘, 윤석열, 이준석 등에 대한 불같은 분노를 억누르기 힘.. 2022. 5. 9. 세상읽기 – 검찰개혁/ 윤석열의 반동/ 우크라이나 침공 전지윤 ● 검찰개혁도 ‘나중에’가 아니라 ‘지금 당장’이어야 검찰개혁은 국가보안법 폐지, 차별금지법 제정 등과 함께 한국사회의 진보와 개혁을 염원하는 사람들의 아주 오랜 과제 중 하나였다. 짧게 보면 87년 6월항쟁, 길게 보면 4.19때부터 시작된 요구였다. 역사적으로 검찰은 한국 자본주의의 폭압적 국가기구 중에서도 핵심적 위치와 구실을 형성해 왔고 수많은 고통과 피해를 쌓아왔기 때문이다. 그리고 검찰개혁의 핵심에는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고, 검찰을 기소 전문기관으로 축소하는 것이 있다는 것에는 이 문제를 파헤쳐 온 사람들 속에서 별다른 이견이 없었다. 검찰이 그동안 보여 온 여러 가지 문제의 핵심에는 바로 수사권, 영장청구권, 수사종결권, 기소권, 기소편의주의와 기소독점 등이 있다는 것이 명백했기 .. 2022. 4. 15. 세상읽기 - 정의연/ 검언유착/ 혐오와 낙인/ 연극평/ 반트럼프 전지윤 ● 언론과 검찰의 정의연 마녀사냥과 몰이가 가능했던 토대 얼마 전에 정의연을 향해 쏟아졌던 그 악의적 기사들을 모두 기억할 것이다. 특히 맥주집 3천만원 보도는 “술판”이라는 자극적 용어와 프레임으로 끝없이 복제, 확대 재생산됐다. 피해자들을 도우라고 보낸 돈과 정부 보조금으로 정의연이 회계부정과 횡령을 저지르고 “술판”까지 벌였다는 이미지가 퍼져나갔다. 그와 같은 수많은 기사들의 출발점이 된 핵심기사들 중에 대부분이 정정보도 등의 조정을 받았고 기사삭제되고 있다. 그런 기사를 쓴 기자들은 상까지 받았지만, 그런 기사들이 차곡차곡 모여서 거대한 비수가 되었고, 그것은 윤미향 의원과 정의연 활동가들의 심장으로 파고들어갔다. 그리고 결국 한 사람의 목숨까지 앗아갔다.(‘상’이라는 대목에서 기억나는 것.. 2020. 8.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