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현
[지난 2월 10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에서 서울역까지 승하차를 반복하며 중증장애인들의 지하철 타기 직접 행동을 통해 장애인 이동권 투쟁을 전개했다. 서울시가 2022년까지 지하철역 전체 1동선 엘리베이터 100% 설치, 2025년까지 저상버스 100% 설치를 약속했지만 지켜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은 이 투쟁에 참가했던 배재현 동지가 당일 발언 내용을 기반으로 페이스북에 올렸던 글이다.]
2021 이동권 투쟁 직접행동 1차
이동을 해야 사람을 만나고 활동하고 산다.
이 보편적인 권리가 항상 막히고 있다.
2015년부터 그 투쟁은 계속돼 왔고 이번에도
공문으로 먼저 보내고 절차를 밟았다.
그러고서 그것이 먹히지 않아 행동으로 옮긴다.
그런데 그럴 때마다 우린 아무 연락 없이 행동하는 사람이 된다.
그런데 서울시는 관련부서를 가리지 않고
늘 상 자기들 핑계와 자신들의 입장만을
내세운다. 특히나 이번엔 기본 중에 기본인
이동권이다. 서울시는 전체적으로 반성하라.
그대들이 아무리 여러 사업을 관장하는 수도의 기관이지만 너무한다.
코로나라고 핑계만대지 센터들이 왜 힘든지
이동권이 왜 힘든지 생각해 본 적이 있나?
코로나 때문에 사업을 진행 못하게 하면서도
자기들이 해야 하는 행정(지도점검 평가) 등 늘
자신들의 입장만 내세우는 서울시여 또는 구청이여
그대들은 우리의 세금으로 월급을 받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서울시민이 들어오는 것을 막고 옥죄는 것이 그대들의 일입니까?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권리를 만났을 때만 해주겠다고 약속하고
사람이 바뀌면 모른다고 일관하는 그대들이여!!!
나라의 녹을 먹는 것은 그러라고 있는 자리가 아니다.
국민들이 당신들이 한 서류들이나 근무상황을 보자고
지도점검하고 평가한다면 그대들은 정말 떳떳하게 국민들에게 오픈 할 수 있는가?
지하철 몇 시간을 많은 시민들을 불편하게 했지만
그전에 서울시라는 큰 중심기관에서 국민인
우리 장애인들에게 5년을 약속만하고 지키지 않은
크나큰 직무유기이다.
나 역시도 서울시보다 작고 작은 지역의 센터에서
내 스스로 일정을 정해가며 그것을 지키고 또 지키며 활동을 해왔다.
준비기간이 길든 짧든 난 그러면서 활동을 해 왔다.
하물며 시민과 국민에 약속을 지키고 무엇보다
그 시간을 담당이 바뀌었다는 이유로 매번 원점으로 돌아간다면
서울시 사람들은 필요에 의해서만 일을 한다는 것이 된다.
사안의 주체가 교통과이든 자립생활과이든
관련과를 불문하고 약속을 지키고 국민의 입장을 지키고 각성하라!!!
국민을 도우라고 있는 자리이지 국민에게 권력을 부리라고
있는 자리가 아니다.
제발!!! 그대들이여 소중한 권리와 진정한 권리를
생각하라. 소중한 이동권이다. 기본이 되어야 하는 이동권이다.
그대들이 어느 쪽을 선발하고 결정하기 이전에
그대들이 존재하고 필요한 이유가 무엇인지
알고 각성하라!!!!
각 구청이며 서울시에 공무원들이여
국민들 때문에 국민을 위해서 국민의 힘으로 그대들이 존재하는 것이다.
심판하고 결정하는 권한도 시민과 국민에게서
나온다. 제발들 똑바로 하라!!! 부탁이다!!
이 사람들아 정신 차려라 투쟁!!!
(기사 등록 202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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