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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8

내가 책하고 가까워진 이유 배영준(광주 장애인 차별 철폐연대 활동가) 문득 책 두 권이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의미 없는 책이 아니라 의미가 있는 책이 읽고 싶었다. 학생 시절 때는 책이라고 하면 절대적으로 반대했던 나는 독립을 하고 나서 활동을 하면서 왠지 모르게 책하고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왜 이렇게 가까워지는지 이유는 모르겠다. 그냥 책이 당긴다. 그러다 보니 우리 집 책꽂이에는 자료집과 책이 절반 정도 쌓여 있다. 그냥 오늘처럼 살다가 갑자기 책을 구입하고 싶은 생각이 들 때가 많다. 그냥 책이 좋다. 책이 나에게 주는 에너지와 지식이 있기 때문에 그런다고 생각하고 싶다. 또 한 가지는 좋은 책은 나만 보기 아까워한다. 그래서 이규식 대표님이 쓴 책을 내 거 구매하면서 친구에게도 선물해줬다. 이번이 한두 번이 아니다.. 2023. 4. 16.
“우리에게도 효도할 권리를 주십시오” 배영준(광주 장애인 차별 철폐연대 활동가) [아래 글은 1월 19일 광주에서 열린 ‘장애인도 버스타고 고향 가고 싶다! - 금호고속은 장애인용 리프트가 장착된 버스를 즉각 도입하라!’ 집회에서 발표한 내용이다] 긴 빨간 날에 집에 그만 있고 싶습니다. 권리를 권리답게 인권의 도시 내일이 빛나는 광주라고 이야기하지만, 과연 우리에겐 내일이 빛날까요. 지금 이 순간조차도 빛이 나지 않는 우리에게는 언제쯤 빛이 날까요? 우리도 함께 손잡고 고향에 방문하고 싶습니다. 우리도 사람답게 효도하고 싶습니다. 효도할 권리를 주십시오. 프리미엄 버스 도입계획 발표한 것처럼 고속버스 리프트 실행 가능한 계획도 확실하게 해 주십시오. 금호고속은 적극 이 문제 외면하지 마시고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축구합니다. 박탈은 이제 .. 2023. 1. 20.
결국 막을 올린 도쿄올림픽 - 인권과 안전을 희생하다 박철균 1년을 연기했던 이번 도쿄 올림픽이 결국 7/23일 막을 올렸다. 올림픽을 개최하고 성공적이고 정치적인 성과를 어마어마하게 남기려던 일본에겐 코로나19라는 변수가 원치 않은 골칫거리가 되었다. 특히나 자신이 총리를 하는 상황에서 가장 화려한 올림픽을 만들고자 2016년 리오 올림픽에서 마리오 코스튬 플레이까지 했던 아베는 코로나19 시국과 자기에게 계속 밀어닥치는 온갖 비리에 대한 추궁 끝에 총리직을 사퇴하였고, 올해 올림픽 개회식도 불참한다. 7/22일 일본 전체 확진자수는 5397명, 도쿄도는 1979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올림픽 직전에도 코로나19 상황은 좋지 않다. 전문가들은 도쿄가 곧 1일 확진자 3000명이 될지 모른다는 암울한 전망을 내밀고 있다. 도쿄도, 사이타마현, 가나가와현, .. 2021. 7. 24.
차별금지법 제정 10만 국민동의청원에 함께합시다! [차별금지법 제정하자! 10만행동] 국민동의청원 드디어 시작합니다! 민주주의 사회의 기본, 인권의 상식이자 더는 늦출 수 없는 평등의 약속 차별금지법, 10만행동으로 함께 제정합시다! 차별금지법을 바라는 시민이 발의자가 되는 10만행동에 함께 하고, 주변의 동료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널리 알려주세요~! 📌 차별금지법 제정 국민동의청원 바로가기 : https://bit.ly/equality100000 차별금지법이 금지된 나라, 인권의 상식은 언제까지 '나중에' 시민 10명 중 9명 '나도 언제든 차별을 당할 수 있다' 그러나 차별 받은 사람 10명 중 7명은 대처하지 못해. 대처한 10명 중 7명은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 국가는 어디에 있습니까? 2006년 국가인권위원회의 차별금지법 제정 권고 이후 1.. 2021. 6. 8.
정의당 지도부 선거 돌아보기 정의당 6기 당직자 선거 - 과도기 상황에서 진보적 방향이 선택되다 박철균 1.한달동안 진행되었던 정의당 당직 선거가 끝났다. 이번 정의당 선거는 21대 총선 전후로 일어났던 정의당의 과도기적 상황에서 정의당이 어떤 정치적 방향으로 나아갈지 정하는 중요한 선거였다. 선거는 끝났고, 정의당 6기 대표는 김종철 선임대변인이 대표로 당선됐다. 2. 사실 정의당의 과도기적 상황은 정의당이 만들어지던 시절부터 이미 예견돼 있었다고 볼 수 있다. 다들 알다시피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에서 노회찬/심상정을 중심으로 한 통합정당 추진세력, 그리고 국민참여당 계열이 모두 모여 만들어진 것이 통합진보당이었고, 그 통합진보당이 19대 총선 비례대표 선출 과정에서 당내의 분열이 일어나 만들어진 것이 정의당이다. 그러다 보니 당의.. 2020. 10. 12.
미국 감옥 파업 “현대판 노예제를 철폐하라” 남수경 [이 글의 필자인 남수경은 미국 뉴욕에서 도시빈민, 이주민, 여성, 성소수자 등을 대변하는 공익인권변호사로 일하고 있으며, 법률서비스노동조합(Legal Services Staff Association UAW/NOLSW)의 조합원이다. 대구경북지역 독립 대안 언론인 에 실렸던 글(http://www.newsmin.co.kr/news/33485/)을 다시 옮겨서 실을 수 있도록 허락해 준 필자와에 감사드린다.] 지난여름 살인적인 폭염 속에서 사람들의 눈길을 끈 청와대 청원이 있었다. 교도소 냉방시설 설치 계획을 철회해 달라는 것이었다. 한마디로 죄를 짓고 감옥에 갇힌 주제에 일반 국민들도 맘껏 누리지 못하는 에어컨 냉방이 웬 말이냐는 것이다. 법무부가 그런 계획이 없다고 발표하면서 논란은 일단락되었지.. 2018. 9. 21.
열린 토론) 일상 속 차별에 저항하라 일상 속 차별에 저항하라 - 일상 속 인권감수성 함께 만들기 발제: 박철균(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선전국장) 일시: 11월 25일(토) 저녁 7시 장소: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지사 대교육장(충무로역 5번 출구, 남산스퀘어빌딩 11층) https://www.kead.or.kr/location/info_1.jsp- 중증장애인 노동권 쟁취를 위해 11월 21일부터 장애인 운동 활동가와 부모님들이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농성을 시작한 상황에서 긴급히 장소를 변경했습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차별과 편견, 혐오가 공기처럼 퍼져있고 그것은 수많은 상처와 고통을 낳고 있습니다. 차별없는 평등 세상을 만들어 나가려면 그런 사회구조와 맞서 싸울 뿐 아니라, 우리 안에서부터 일상 속에서 인권과 평등의 관점을 .. 2017. 11. 15.
다른 세상을 향해 어떤 공동체를 만들어갈 것인가? 윤미래 [아래 글은 최근 우리 모임 내에서 구성원들 사이의 반성폭력 등 평등하고 정의로운 동지적 관계를 위한 규약 마련을 위한 토론 과정에서 나온 발제문이다. 비록 내부 토론을 위한 글이었지만, 여러 가지 유익하고 함께 고민할 내용들을 포함하고 있다.] 1. 운동사회 내 인권침해에 맞선 운동의 간략한 역사 지금 운동사회에 널리 자리잡고 있는 인권 규약의 뿌리는 90년대, 2000년대의 반성폭력 운동에서부터 출발한다고 할 수 있다. 90년대까지는 운동사회 내부의 차별이나 폭력에 대한 공적인 담론이 거의 존재하지 않았으나, 90년대에 대학가를 중심으로 성폭력 문제가 이슈화되고, 2000년대에 들어 (이하 )의 사건 폭로로 운동사회 성폭력이 정치적으로 중요한 문제로 부각되면서 운동 사회 내부의 여러 가지 인권.. 2016. 6.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