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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성5

경계에서 성찰하며 머뭇거리는 마르크스주의? 정태석(전북대 교수) [다른세상을향한연대의 전지윤 실행위원의 첫 저서인 에 대한 서평이다. 원래 얼마 전 에 실렸던 서평(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2022042216381711197)을 더욱 확장한 글로써, 더 자세하게 책을 리뷰하면서 특히 책에 대한 긍정적 평가뿐 아니라 이견과 비판적 지적도 충분히 더 그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이 서평은 더 깊이있는 고민과 앞으로 이어질 발전적 토론에 도움이 될 것이다. 책을 서평해주시고 나아가 발전적 토론을 위한 기여도 해주신 정태석 교수께 감사드린다.] 이단적 마르크스주의자이기를 원하는 좌파 사회운동가의 자기성찰적 책이 출간되었다. 저자 전지윤은 『연속성과 교차성』을 통해 오랜 활동가로서의 여정에서 자신의 생각이 변화.. 2022. 4. 29.
두나예프스카야의 마르크스주의적 휴머니즘 피터 후디스PETER HUDIS 번역: 두견 러시아 태생의 사상가인 두나예프스카야Raya Dunayevskaya는 미국 급진좌파의 중요하고 영향력 있는 인물이었다. 초기 단계에서 그녀는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두 개의 억압적 구조인 인종주의와 자본주의에 대한 투쟁을 결합할 필요성을 인식했다. 나아가 현대 사회를 정의하는 무수한 형태의 소외에 대한 휴머니즘적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기존의 마르크스주의의 전제에 도전했다. 두나예프스카야의 사상은 사회주의 사상과 이론의 혁신을 위한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한다. 이 글의 필자인 피터 후디스는 오크톤Oakton 커뮤니티 칼리지의 철학과 교수이자 의 저자이다. 출처: https://www.jacobinmag.com/2021/06/raya-dunayevskaya-marxi.. 2021. 11. 9.
상호교차성과 마르크스주의: 비판적 역사기록 애슐리 보러(Ashley Bohrer) 번역: 두견 이 논문의 필자인 애슐리 보러(Ashley Bohrer)는 시카고에 기반을 둔 학자이며 활동가이다. 노트르담Notre Dame 대학의 젠더 및 평화 연구 조교수이다. 우리가 어떻게 억압과 착취 사이의 복합적 관계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가에 대해 탐구해 오면서, 현대 자본주의 아래의 인종, 젠더, 계급, 섹슈얼리티의 상호작용을 분석해 왔다. 이 논문에서 보러는 우리가 현대 권력 관계를 이해할 수 있으려면 자본주의와 제국주의의 구조 안에서 이 모든 측면들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상호교차성 이론과 마르크스주의의 종합을 시도한다. 글이 매우 길고 좀 학술적이고 어렵게 쓰여졌지만, 마르크스주의, 페미니즘, 상호교차성, 사회적 재생산 등에 대한 고민과 논의를.. 2021. 6. 19.
리뷰 - 지록위마/ 나이팅게일/ 오피셜 시크릿 전지윤 ● 와 종북몰이 마녀사냥의 추억 얼마전 내란음모 조작과 통합진보당 강제해산을 다룬 다큐 영화 를 보고 왔다. 이어서 경순 감독과 이정희 전대표의 GV도 있었다. 내겐 더 특별한 의미를 지닌 영화다. 영화는 2012년 경선부정 사건에서부터 종복몰이가 시작돼, 2013년 내란음모 조작으로 이어졌고, 2014년 통합진보당 해산으로 마무리됐다는 관점이 담겼다. 영화에서 인터뷰한 허재현 기자도 ‘1년후에 경선부정의 진실이 다르단 걸 알았지만, 이미 사회적으로 결론난 사안을 왜 다시 꺼내냐는 주변의 시선에 입열기 어려웠다’고 말한다. 국정원, 검찰, 언론, 박정부의 진실왜곡과 마녀사냥에 우리 모두 자유롭지 않았던 것이다. 나도 2013년에 ‘경선부정부터 잘못 봤고, 이것이 내란음모 조작과 종북몰이에서 우리가.. 2020. 1. 21.
페미니스트 프리즘을 시작하며 윤미래 [앞으로 한 달이나 두 달에 한번씩 크든 작든 페미니즘에 대한 다양한 고민과 생각을 자유롭게 나누는 연재를 시작하려고 한다. 기획과 청탁에 응해서 좋은 글을 보내주신 필자들에게 감사드린다.] “페미니스트라면 여성 의제가 최우선이어야 하는데, 선생님은 그렇다고 하실 수 있습니까?” 페미니즘과 나의 첫만남은 대학에 갓 들어와서 맞닥뜨린 대자보로, 육하원칙으로 상황을 서술하고 입장과 실천 방안을 이어 쓴 통상적인 자보와 달리 칼럼의 한 부분을 크게 인쇄해서 붙여 놓은 것이었다. 여성 차별과 억압의 존재를 몰랐던 것도 아니고, 나 자신 그에 발목 잡혀 분통을 터뜨린 적이 없었던 것도 아니었다. 페미니즘을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친구들과 딴에는 열띤 토론을 벌이기도 했었다. 하지만 언어화되지 못한 막연한 불만.. 2019. 6.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