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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탈적 축적3

로자 룩셈부르크의 역사적 통찰 페파인 브랜든(Pepijn Brandon)번역: 강길모 [로자 룩셈부르크의 자본주의와 제국주의에 대한 경제적 분석은 그동안 부당하게 평가절하 돼 왔지만, 오히려 중요한 역사적 통찰을 담고 있으며 오늘날 자본주의와 신자유주의를 분석하는데 더욱 타당하고 유효하다는 점을 지적하는 글이다. 이 글의 필자인 페파인 브랜든(Pepijn Brandon)은 미국의 마르크스주의 연구자이며 자본주의, 전쟁, 노예제 등에 대한 많은 글과 연구 논문의 저자이다.] 출처: http://www.historicalmaterialism.org/blog/rosa-luxemburgs-historical-insights?fbclid=IwAR2N7g4xo0hvku3cxelzhWxnKadpvUZ4MX89J83TwsLoqSFoVK7Y6nQLb.. 2019. 7. 3.
여성혐오에 맞서 우리는 더 강하게 연결돼야 한다 전지윤 이번 강남역 사건에서 놀라운 것은 사건 자체가 아니었다. 사실 ‘여성혐오’도, 그것이 폭행이나 살인으로 이어진 일도 새삼스럽지는 않았다. 그것은 ‘헬조선’의 일상적 특징 중 하나였다. 놀라운 것은 수많은 사람들이 그것에 분노해 스스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그 사건은 켜켜히 쌓이던 분노가 활화산처럼 폭발하게 만드는 작은 불씨였다. 따라서 이 거대한 분출을 ‘언론이 조장한 선정주의와 부풀리기에 사람들이 속은 것’으로 본다면 큰 착각일 것이다. 강남역 현장에 붙어있는 천여 개의 포스트잇을 보고 쏟아지는 증언들을 들으면 이런 말은 더 나오기 힘들다. 이것은 그야말로 “무시당하고, 멸시당하고, 조롱당하고, 평가받고, 배제당하고, 차별받고, 성희롱의 대상이 되고, 강간당하고 죽어왔지만, 표현하지.. 2016. 5. 31.
신자유주의와 노동운동 - 새로운 투쟁의 도약을 위해 1 전지윤 [이 글은 그동안 ‘변혁재장전’에서 진행한 여러 세미나에서 토론하고 자극과 도움을 받지 않았다면 쓸 수 없었을 것이며 결코 개인적 성과물이 아니다. 이 세미나에 기여해 왔고, 이 글을 쓸 수 있도록 격려와 많은 지원을 해준 준비위원들을 중심으로 한 여러 동지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초고에 대한 조언과 토론을 해 준 이상수, 이승현 동지에게 특히 감사드린다. 신자유주의가 가져 온 변화, 노동운동의 위기와 후퇴, 새로운 투쟁의 도약을 위해 필요한 방향 등을 다룬 꽤 분량이 긴 이 글을 세 차례에 나눠서 연재할 예정이다. 이 글은 그 첫번째이고 원래 있던 각주는 일단 다 생략했다.] 90년대 초중반만 해도 이 나라에서 ‘신자유주의’라는 단어는 익숙하지 않았다. 일부 좌파들이 자신들이 가진 지식을 과시하며.. 2015. 10.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