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나선 닐Jonathan Neale
번역: 두견
'기후 일자리'에 대한 세계적인 연대를 요구하는 글이다. 이 글에서 언급되는 조나선 닐의 새 책 <불과 싸우다Fight the Fire: 그린 뉴딜과 글로벌 기후 일자리>는 여기(https://theecologist.org/fight-the-fire)에서 PDF나 전자책을 무료로 다운로드 받거나, 여기(https://resistancebooks.org/product/fight-the-fire/)서 주문할 수 있다. 조나선 닐은 이 책을 세계 곳곳에서 번역 출판해주기를 호소하고 있다.(https://bit.ly/3wgVykH) 조나선 닐은 생태사회주의자로서 작가이며, 기후 활동가이고, 인류학자, 동화 작가, 등산가, 에이즈 환자들의 조력자 등의 다양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제국주의, 기후정의, 젠더 억압과 젠더 정의 등에 대한 많은 책과 글을 써왔다. <미국의 베트남 전쟁>, <두 개의 미국>, <기후변화와 자본주의> 등은 국내에도 출판돼 있다.
출처:
https://www.resurgence.org/magazine/article5729-working-for-a-future.html
우리 중 많은 사람들은 녹색 회복을 갈망하고 있고, 그것은 매우 멀리 있는 것처럼 보인다. 기후 정치에서 이것보다 더 진실인 것은 없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지난 1년 동안 연대가 어떻게 기후 파멸을 막을 수 있는지에 대해 매일 생각해왔다.
그것은 최근 ‘생태주의자’Ecologist에서 출판한 <불과 싸우다Fight the Fire: 그린 뉴딜과 글로벌 기후 일자리>라는 글쓰기의 일부였다. 대부분의 작업은 저탄소 세계로의 전환이 어떻게 나타날지에 대한 모든 세부사항을 조사하는 것을 수반했다. 그것은 일이었지만 어려운 부분은 아니었다. 어려운 점은 어떻게 우리 인간이 실제로 그런 일을 일어나게 할 수 있는지 상상하려는 노력이었다. 왜냐하면 지금의 상황이 안 좋아 보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많은 문제에 직면해 있다. 그 중 하나는 우리가 지구 북반구의 부유한 나라들과 지구 남반구의 부유하지 않은 나라들 모두에서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운동을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주로 부유한 나라들의 배출량을 줄이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하곤 했다. 그러나 2019년에는 부유한 나라들이 전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38%를 배출한 반면, 부유하지 않은 국가들은 62%를 배출했다.
그리고 우리는 기후 파멸을 피하기 위해 배출량을 거의 90%, 그리고 빠르게 줄여야 한다. 이미 유럽보다 1인당 배출량이 많은 중국과 남아공과 같은 국가에서 대폭 감축없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게다가, 인도나 케냐와 같이 배출량이 적은 나라들의 사람들은 중국 사람들과 같은 생활 수준을 원한다. 중국이 배출가스를 줄이지 않으면, 다른 모든 나라들은 그들의 배출가스를 늘릴 것이다.
그러나 가난한 나라에 대한 감축과 제한은 불공평하다. 유럽의 일반인들은 이미 중국과 인도의 일반 사람들보다 훨씬 더 부유하다. 역사적으로 유럽은 배출량이 훨씬 많았다. 이러한 배출은 유럽을 더 부유하게 만들었고, 식민주의는 아프리카와 아시아를 더 가난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일부 부유하지 않은 나라들이 배출량을 대폭 줄여야 하고, 다른 나라들은 배출량을 늘리지 말아야 한다는 것은 엄청나게 불공평한 일이다. 그러나 만약 그들이 그러한 일들을 하지 않는다면, 그들의 시민들은 길을 잃는다. 사실, 우리는 모두 길을 잃었지만, 가장 가난한 나라의 가난한 사람들이 가장 큰 고통을 겪을 것이다.
우리가 이 모순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한 가지 답은 남과 북에서 기후 일자리이다. 우리는 '기후 일자리'를 시행하기 위해 많은 수의 노동자를 고용하기 위한 정부, 공공 부문 프로그램을 위한 캠페인을 벌여야 한다. 영국에서는 1백만 명의 노동자와, 인도에서는 2천만 명의 노동자를 고용할 수 있다. 그러한 노동자들은 온실 가스 배출을 줄이는 데 직접적으로 유용한 수백 가지의 다른 종류의 일을 할 것이다. 이 모든 것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탄소 전력망과 운송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것이며, 모든 건물과 산업을 무탄소 운영에 가까운 어떤 것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규모의 새로운 프로젝트들은 거대 탄소기업뿐만 아니라 지구 모든 부분의 경제를 관리하는 기득권 방식에도 위협이 되고 있다. 그리고 남아프리카, 볼리비아, 나이지리아, 방글라데시의 대규모 기후 일자리 프로젝트는 아마도 세계 금융 시스템의 엄청난 격분에 직면할 것이다. 우리는 가난한 나라들의 정부가 긴축정책에서 벗어나려고 시도했을 때 이것을 수십 번 보아왔다.
이에 대한 해독제는 유럽, 북미, 동아시아의 부유한 국가들에서 기후 일자리를 위한 대규모 운동이라는 연대가 되어야 할 것이다. 만약 그것이 당신에게 가능하지 않게 들린다면, 그것은 당신이 현실 세계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많은 책을 통해 기후변화가 어떻게 세상을 변화시키고 우리를 변화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제기했다. 그래서 그런 종류의 연대가 가능하다.
나는 여기서 해답을 단순화하지 않겠다. 실제로 문제가 복잡하기 때문이고 해결책도 마찬가지이다. 나는 <불과 싸우다>에서 그 복잡함을 전달하려고 노력해 왔다. 그러나 모든 해결책의 핵심은 전 세계 대다수의 열렬한 지지를 받는 기후 운동의 필요성이다. 그래서 나는 그러한 다수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 열심히 생각해왔다.
기후 일자리와 세계 남반구에서 뉴딜이 그것에 중요하다. 태국의 노동자들과 나이지리아의 소농들은 그들을 가난에 빠뜨리는 녹색 대안들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전적으로 재생 에너지에 기반을 둔 경제적 번영을 제공할 수 있는 길을 위해 캠페인을 벌여야 한다.
우리는 세계의 많은 부분을 나무로 덮어야 한다. 그리고 우리는 지금 숲과 숲 주변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임업 기후 일자리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공장식 영농을 멈추기를 원하는 캘리포니아의 환경보호론자들과 양이나 소를 방목하기를 원하는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소규모 목축업자들을 결속시켜야 한다.
그리고 남반구 - 남반구만이 아니지만 - 에는 초대형 댐, 산꼭대기 철거, 핵 발전소, 독성 리튬 채굴과 같은 추출주의적 프로젝트의 위협을 받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는 이것이 녹색 전환에 필요하다고 들었다. <불과 싸우다>에서 나는 그것들이 이윤을 위해서는 필요하지만, 그 모든 문제들을 해결하는 더 친환경적이고 더 비싼 방법들이 있다고 주장한다.
그것은 당신의 아이가 암에 걸린 것과 같다. 치료비를 내야 한다면, 당신은 비용에 상관없이 치료비를 낼 것이다. 기후에 대해서도 정부는 치료비를 지불할 수 있다. 그리고 만약 우리가 부유한 나라에서 대규모 기후 운동과 강력한 연합된 지원을 받는다면, 우리는 비록 더 많은 비용이 들긴 하지만, 이 땅의 취약한 사람들과의 연대에 따른 녹색 해법을 주장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거기에는 기후변화로 위협받는 소농들이 있다. 복원력과 생태 농업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과 물 없이는 세계의 어느 농부도 농작물을 재배할 수 없다는 것을 잊는 것은 너무나 쉬운 일이다. 이러한 모든 종류의 연대는 일방적인 도움의 이미지를 넘어서야 한다. 남반구 사람들은 북반구에서 대규모 급진적 운동 없이는 길을 잃을 것이다.
그리고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우리는 서로 도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모두 절망적인 곤경에 처할 것이기 때문이다. 연대는 취약한 사람들이 힘이 없기에 돕는 것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 모두가 취약하고, 강해지려면 서로가 필요하기 때문에 서로를 돌보는 것을 의미한다. 코로나19가 우리에게 상기시켰듯이, 서로를 배려하는 것은 인간이 되는 것의 핵심이다. 연대의 또 다른 단어 – 아마도 더 나은 단어 – 는 사랑이다.
(기사 등록 202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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