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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다가오는 재앙과 그린 뉴딜, ‘멸종 저항’

by 다른세상을향한연대 2019. 5. 24.

리자 훼더스톤(Liza Featherstone)

 번역: 두견

 

 

 

우리는 다가오는 재앙을 막아설 수 있을 만큼 크고, 그것에 책임이 있는 시스템의 이름을 댈 수 있을 만큼 급진적인 기후 운동의 첫 번째 움직임을 목격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 글의 필자인 리자 훼더스톤(Liza Featherstone)은 미국의 좌파 활동가이자 저널리스트로 여성, 노동, 환경 문제에 대해 글을 써 왔다.

 

 

출처:

https://www.jacobinmag.com/2019/05/climate-change-student-strikes-green-new-deal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즈(Alexandria Ocasio-Cortez)는 종종 기후 위기에 대해 문제의 규모에 대한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녀는 미국 정치인 중 처음으로 가장 그 해결책으로 가까이 발전해 간 사람이다: 그것이 그린 뉴딜’(Green New Deal)이다. 그러나 우리가 거기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그리고 가까이 가기 위해서는, 문제의 크기에 걸 맞는 운동도 필요하다. 지난 몇 달 동안, 우리는 이제 막 그런 일의 시작들을 보기 시작했다.

 

지금 그것들을 누리고 혜택을 얻고있는 사람들로부터 이윤을 빼앗는 것은 단순히 '청원'(원래 비영리단체의 방언이었던 것인데 어느새 운동 언어에 스며들었다)해서 되는 일이 아니다. 화석 연료 의존에서 벗어나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을 동력으로 삼도록 경제를 변화시키는 것은 19세기에 미국에서 노예제도를 폐지했던 것처럼 엄청난 경제적 변화다.

 

비록 폐지가 자본주의의 종말을 의미하지는 않았지만, 그것은 엄청난 재산의 몰수였다 - 이것이 평화롭게, 그리고 단지 도덕적 설득에 의해서 이루어질 수 없었던 것은 당연하다. 노예제도를 끝내기 위해 60만 명 이상의, 즉 인구의 2%가 넘는 폭력적인 죽음이 수반됐다.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변화는 대중적 폭력 없이 이루어질 수 있지만 대중적 운동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으며, 그 운동은 모든 곳에서 존재해야만 한다. 현재의 체제를 남북전쟁 시기의 노예제도처럼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우리는 이 시나리오가 펼쳐지는 것을 보기 시작했다. 미국에서는 '해돋이 운동'(Sunrise Movement) 회원들이 그린 뉴딜 법안에 서명할 것을 요구하며 그들 지역구의 의원들 사무실에서 체포되고 있다.

 

영국에서, 멸종 저항(Extinction Rebellion)의 반란자들은 의회의 울타리에 달라붙어 시위하며 지하철을 폐쇄해 왔다. 의회는 이미 그들의 첫 번째 요구를 받아들여 국가적 기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제 가속도를 붙여가고 있는 미국의 멸종 저항 운동은 좀 더 온건한 요구를 하고 있다. 뉴욕시가 기후 비상사태를 선포하라는 것이다. 연못을 서쪽으로 가로지르는 움직임처럼, 그레타 툰베리에 의해 시작된 학생 기후 파업은 유럽 전역에 매우 빠르게 퍼져나가고 현재 매주 금요일마다 열리고 있고, 미국에 도달했다.

 

일한 오마르(Ilhan Omar: 미국의 좌파 의원)의 열여섯 살 난 딸 이스라 히시(Isra Hirsi)에 의해 조직된 학생들은 3월에 학교에서 파업을 시작했고, 지난 금요일 다시 파업에 들어갔다. 시애틀, 피닉스, 솔트레이크시티, 휴스턴, 오스틴, 오클라호마시티, 미니애폴리스, 디모인, 세인트루이스, 시카고, 메디슨, 피츠버그, 해리스버그, 주립대학과 랭커스터, 펜실베니아, 필라델피아, 뉴욕, 알바니, 하트포드, 매사추세츠 전역과 다른 많은 도시와 마을들에서. 대부분의 경우, 그들은 정부 청사들에서 시위를 했다.

 

뉴욕시에서는 파업중인 학생들이 시청과 브루클린 다리에서 연좌 농성을 벌이며, 멸종 저항과 함께 뉴욕시가 기후 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을 요구했다. 전국적으로, 그들은 다른 매우 구체적인 제안들 속에서 '그린 뉴딜'을 요구하고 있다.

 

그들은 또한 모든 대통령 후보자들을 기후 토론에 참여시키려고, 우울할 정도로 낮은 기준을 요구(‘부탁에 더 가깝다)하고 있다. 이 운동은 몇 년간의 정체 이후에 조직화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유럽의 기후 운동, 게다가 과학과 살아있는 경험 모두에 비롯한 최근의 심각한 경고에 영향을 받아, 미국의 기후운동은 직접 행동보다 훨씬 더 직접 메일에 의존하던 비영리적 운동 산업을 빠르게 넘어서고 있다.

 

우리는 이제 입법기관에서 거리에 이르기까지 모든 수준에서 일정한 행동과 함께 운동 초기에 실제로 필요한 웅성거리는 소리를 듣고 있다. 기후 행동은 피할 수 없게 되었다는 감각과 함께 말이다. 19세기 중반에 흑인과 백인 노예제 폐지론자들도 이와 마찬가지로 노예제도의 폐해가 끊임없이 논의되고 논쟁되는 문화를 만들었다. 런던에서, 멸종 저항은 기후변화로 이것을 해 왔다. 우리도 그렇게 할 수 있다.

 

이 새로운 운동은, 우리가 심지어 인간이 멸종할 수도 있는 재앙에 직면할 수 있다는 진실을 말하고, 그 진실의 공포에 맞서려고 한다는 의지에서 구별된다. 그 이름이 보여주듯이, 멸종 저항은 그것에 대해 정직하다. 매주 목요일마다, 운동가들은 가판을 차리고 사람들에게 사탕발림 없이, 기후 위기가 얼마나 심각한지 말해주는 진실 알리기를 하며 운동을 위한 서명에 동참시켰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부정하기'는 여전히 가장 인기 있는 선택으로 남아 있다. (폭스 뉴스 스타일의 이데올로기적인 기후 부정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가능한 자주 채택하는 형태로 말이다: 기후변화가 아닌 다른 것에 대해 생각하는 것) 우리들 대부분에게는, 가끔씩 능률적이지 않은 시위에 참가하기 위해서 그 편안한 안개를 해소할 가치가 없었다.

 

그것은 두 가지 이유로 바뀌었다: 이 문제로부터 우리가 숨는 것은 불가능해졌고, 그 운동은 뭔가 변화가 가능해 보일 정도로 아주 빠르게 성장했다. 이제 실제로 중요해질 것 같으니, 그 안전한 부정의 안식처를 떠나는 것은 그만한 가치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 운동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결국 승리할 수 있는 또 다른 이유는 기후 변화가 최소한 노예제 폐지에 버금가는 거대한 경제적 변화를 요구한다는 이해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근래 사회주의의 부활과 맞물려서 가능해진 것이다. 이 운동은 이 문제와 그것의 모든 주요 해결책이 본질적으로 경제적이며 또한 거대하다는 것을 이해한다. 칼 마르크스와 그의 동료들은 "노동계급의 외곬수 자식"인 아브라함 링컨(Abraham Lincoln)에게 공개 편지를 썼다. 1864년의 그의 재선과 노예제도에 맞선 "비할 데 없는 투쟁""사회 세계의 재구성"을 축하하며 말이다.

 

그는 유럽 대중들이 그 해방으로부터 얼마나 영감을 받았는지, 그리고 그들이 미국 노동계급을 위한 "떠오르는 새시대"를 어떻게 환영했는지, 서정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노예정치와의 충돌은 노예제도라는 문제의 규모에 맞는 해결책이었다. 우리의 움직임은 그렇게 폭력적일 필요는 없지만, 분명히 그렇게 커야 한다고 우리는 희망한다.

 

 

(기사 등록 2019.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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