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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황3

[박노자] 제3세계대전이 일어날 가능성?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사는 러시아계 한국인 교육 노동자/연구 노동자’라고 본인을 소개하는 박노자는 , , , 등 많은 책을 썼다. 박노자 본인이 운영하는 블로그에 실렸던 글(https://blog.naver.com/vladimir_tikhonov)을 다시 옮겨서 실을 수 있도록 허락해 준 것에 정말 감사드린다.] 보통 사학에서 1920년대말부터 1945년까지의 시기를 같이 묶어서 연구하는 것입니다. 1929년 대공황, 그리고 대공황에 따른 세계무역 파탄, '국가 경제'와 '블럭 경제'로의 전환, 초강경 권위주의 정권 출현 등 없이는 세계대전도 없었을 것이라고 대개는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금 다시 대공황이 본격화되는 대로 나에게 생긴 아주 큰 걱정 중의 하나는 바로 이 부분이죠. 이 번 대공황도 .. 2020. 5. 26.
[박노자] 문제는 이제부터다!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사는 러시아계 한국인 교육 노동자/연구 노동자’라고 본인을 소개하는 박노자는 , , , 등 많은 책을 썼다. 박노자 본인이 운영하는 블로그에 실렸던 글(https://blog.naver.com/vladimir_tikhonov)을 다시 옮겨서 실을 수 있도록 허락해 준 것에 정말 감사드린다.] 국내 매체도 상당 부분의 외신들도 한국 방역의 성공을 칭찬하고 '국제 위상 강화'부터 이야기하지만, 우리는 자애자중을 한다 해도 이미 모든 게 이루어진 것처럼 착각해서는 안 됩니다. 코로나는 짧으면 1년, 길면 1~2년만에 백신까지 개발되어서 어떻게든 해결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문제는, 코로나가 촉매제가 되어 내파된 세계의 '경제'입니다. 코로나는 촉매제 역할을 했지만, 내파된 이유는 그것보.. 2020. 5. 17.
서평 -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를 읽고 오명근 장하준은 주류 경제학자들이 하는 작업 - 그래프와 각종 도식과 숫자들의 조합을 통한 경제학에 무언가 과학적 권위를 부여하려는 여러 번잡한 작업들 - 에 대해서 일침을 가해 왔다. 장하준은 “경제학의 95퍼센트는 상식에 불과한데, 단지 전문용어와 수학을 동원해서 어렵게 보이도록 하는 것”이라고 일갈한다. 이는 나같은 어줍잖은 경영학부 전공생들이 듣기에도 참 시원한 발언이다. 그동안 경제학자들은 한마디로 너무도 쓸데없는 그래프와 방정식을 만들고 소위 “폼을 잡는” 짓을 너무 많이 했다. 그러나 장하준은 경제학은 결코 한 가지 정답만이 존재하지 않는 열린 토론의 장이라고 주장한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다양한 경제학적 논쟁이 존재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특정 경제상황과 특정 도덕적 가치 및 정치적 목표 .. 2015. 8.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