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릴린 먼로1 이제 저 강에 가지 못한다 - 황금색 동상을 보는 슬픔 채효정(정치학자,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해직강사) [이 글은 필자의 페이스북에 처음 실렸던 글을 옮긴 것이다. 옮겨 싣는 것을 허락해 주신 필자에게 감사드린다.] 우리 동네 이야기다. 페북을 통해 회자되기 시작하더니 이렇게 기사화(http://v.media.daum.net/v/20180102154719554?f=m)까지 되었다. 화가 나고 속이 상하는 이야기다. 마릴린 먼로를 깊은 산과 높은 물의 땅인 인제의 상징으로 삼겠다는 발상이 어이 없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그런데 이 일을 두고 설왕설래 하는 말하기의 방식에서도 모욕감과 불편함을 느낀다. 요즘 시골 강둑길은 비슷비슷한 모양의 도시 강변 산책길처럼 재개발되고 있다. 내가 사는 인제도 46번 국도변 옆으로 내린천 둔치가 그렇게 되었다. 작년 한.. 2018. 1.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