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달가슴곰2

사육곰들에게 죽음이 낫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 최태규 [네이버 포스트 ‘최태규의 동심보감’에 실렸던 글을 다시 옮겨서 실을 수 있도록 허락해 준 필자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출처: 곰보금자리 프로젝트https://www.facebook.com/projectmoonbear 한국 정부는 1982년, 반달가슴곰을 천연기념물 제329호로 지정했다. 직전인 1981년에는 곰을 수입해서 기르고 재수출하자는 장려 정책을 시작했다. 왜 80년대 초에 갑자기 곰을 대량으로 수입하고 보호하자는 정책도 함께 나왔을까? 밀렵꾼(밀렵이라는 개념도 없던 때다)들의 구전에 따르면 이 시기는 남한 땅 대부분에서 곰이 사라지는 시기다. 몇 팀의 밀렵꾼들은 전국의 산야에서 곰을 잡아댔고 지리산은 마지막으로 남은 곰 몇 마리가 불 뿜는 막대와 올무를 피해 몸을 숨긴 곳이었다. 전국의.. 2020. 12. 17.
한반도에 호랑이가 다시 산다면? - 종복원과 동물복지 최태규 [네이버 포스트 ‘최태규의 동심보감’에 실렸던 글을 다시 옮겨서 실을 수 있도록 허락해 준 필자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곰 보금자리 프로젝트 https://www.facebook.com/projectmoonbear 2020년 4월에도 어느 일간지에는 표범의 발자국이 아닐까 하는 사진이 실렸다. 경북 봉화나 강원도 태백 등의 첩첩산중에서 표범이나 호랑이의 발자국으로 추정되는 발자국이 발견되었다는 기사는 잊을만할 때마다 언론에 보도된다. 정말 범이 있나보다 싶게 찍힌 사진들이 꽤 있지만 실제로 그 동물들의 모습이 찍힌 사진은 제시된 적이 없다. 그 중 다수는 민망할 정도로 명확한 큰 개나 멧돼지의 발자국이었다. 이목을 끌고 싶어하는 심리도 있겠지만, 사람들은 아직 한반도 산야에 범이 살고 있으면 좋겠.. 2020. 9.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