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보건법1 혐오를 덮기 위해 혐오를 일으키는 차별의 나라 - 강남역 여성혐오 살인도, 바른정당 선거운동 성추행 사건도 다 장애인 탓인가 박철균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선전국장) 여전한 여성 혐오 사회 강남역 10번 출구 살인 사건이 일어난 지 벌써 1년이 되었다. 이 사건이 아직도 의미가 있는 것은 지금껏 차별과 혐오에 숨 죽여 왔던 여성들이 이 사건을 계기로 “여자라서 죽었다. 내가 죽을 수도 있었다”며 희생된 여성을 추모함과 동시에 소위 ‘여성 혐오’로 가득한 사회를 바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행동에 나섰기 때문이다. 학교, 직장 혹은 일상에서 마주치는 성폭력에 대한 폭로 및 규탄이 여기저기 얘기됐고, 낙태죄 폐지와 같은 여성의 권리를 향한 아래로부터의 행동이 시작됐다. 그럼에도 남성 중심적이고 여성을 차별하고 혐오하는 사회는 강남역 사건 1년이 지난 .. 2017. 5.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