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길1 장점과 단점이 분명한 <아바타: 물의 길> 박철균 * 스포일러가 살짝 있습니다. 13년만의 속편. 오랜만에 제임스 카메룬이 자신의 특기라 할 수 있는 "물"에 대한 소재로 단단히 준비했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시작 지점인 판도라 숲부터 시작해서 판도라의 광할한 해양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주민, 해양동식물 하나하나 경이롭고 환상적으로 표현된다. 가히 13년이란 세월 동안 엄청나게 발전한 CG 기술과 연출에 박수를 보내고, 제임스 카메룬의 마르지 않는 상상력이 대단해 보였다. 스토리 같은 거 따지지 않고 일상의 장면이든 전투하는 장면이든 영상 하나만 보는 것 만으로 3시간이 하나도 지루하지 않고 재밌게 볼 수 있었다. 마지막 클라이막스에서 인간의 배가 마침내 가라앉을 때의 모습을 통해 타이타닉 이후 20여년 동안 어떻게 기술과 표현이 상향했는지 실.. 2022. 12.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