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 맥스1 매드 맥스 - 희망없는 세상에 대한 분노 전지윤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는 정말 볼만한 영화였다. 아바타 이후 이처럼 재미있으면서도 정치적으로도 의미있는 블록버스터는 오랜만이다. 제목대로 ‘분노의 도로’다. 처음부터 끝까지 분노와 광기 속에 질주하며 때려 부수는 장면이 이어진다. 그것도 컴퓨터그래픽을 최소화했다고하니, 롤러코스트를 탄 것 같은 기분이란 말이 실감난다. 그런데 이 영화는 단순히 스트레스 해소용 액션활극에 그치지 않는다. 여주인공 퓨리오사를 연기한 샤를리즈 테론은 한 인터뷰에서 이 영화가 “진실된 영화”이며 “여성주의 영화”라고 말했다. 감독인 조지 밀러는 핵전쟁의 폐허 속에 물과 기름을 지배하는 미래사회 독재자 임모탄과 그가 통치하는 시타델에 대해서 이렇게 설명한다. “사람들은 생존에만 관심이 있다. 명예도 없고 공감, 연민 .. 2015. 5.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