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렌펠1 세상읽기 - <노동자의 책>/ 그렌펠 참사/ 상호교차성/ 임금체계 전지윤 ● 국가보안법을 이용한 마녀사냥의 황당무계함 6월 19일은 이진영 대표에 대한 국가보안법 집중 심리 첫날이었다. 아침 기자회견 이후 하루종일 재판이 진행됐는데, 이진영 대표가 ‘진보를 가장한 종북이며 국가전복세력’이라는 게 검사의 일관된 주장이었다. 이진영 대표가 겉으로 내세운 가치들은 모두 ‘위장’이며, 무장폭력혁명이 그의 ‘진의’라는 거였다. 그래서 이적표현물들을 목적의식적으로 배포했다는 것이다. 그 책들이 이적도서라는 건 2~30년 전의 판결들이 근거였다. 판사도 답답했는지 ‘어떤 게 이적표현물인지 리스트가 공표돼 있는 게 아니니...’. ‘그 책들을 만 명이 읽으면 만 가지 생각을 할텐데..’라고 했다. 하지만 검사는 ‘직접 언급하지 않아도 해석이 가능하다’며 이진영 동지의 ‘진의’를 확신.. 2017. 6.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