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전수칙1 '연평해전'과 동족살상의 악순환 전지윤 영화 ‘연평해전’을 보지는 않았지만 배급사, 멀티플렉스, 보수언론의 몰아주기, 띄워주기는 아주 잘 보인다. 덕분에 영화를 보지않고서도 거부감이 느껴질 정도다. 새누리당이야 그러려니 하지만, 유승민 사태로 바쁘던 김무성보다 먼저 이 영화를 보고서는 “연평해전은 우리가 승리한 전투”라며 ‘안보정당’ 마케팅에 이용하는 문재인을 보면서 참 기가찼다. 물론 ‘김대중 정부가 더 강력대응을 못하게 막았다’는 우파가 더 섬뜩하긴 했지만 말이다. 2013년에 연평해전 전적비를 참배한 민주당 지도부 저들 모두의 주된 관심은 ‘NLL을 지켰냐 아니냐, 우리가 이겼냐 졌냐’에 있다. 보이지도 않는 바다 위에 선을 그어놓고 말이다. 그러면 2002년 2차 서해교전은 우리 쪽에서 6명이 죽었으니 망친 것이고, 1999년 .. 2015. 7.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