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안정국1 세상읽기 - 이태원 참사/ 공안정국/ 프랑스/ 핵무장/ 영화.. 전지윤 ● ‘세월호의 길’과 ‘이태원의 길’ 10.29 이태원 참사 3차 시민추모제에 참석하면서 여러 감정이 들고 생각을 하게됐다. 먼저 가장 큰 것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분노였다. 이 정부는 끝내 사과하지도 어떤 책임자들도 사퇴시키지 않았다. 이상민 사퇴와 해임을 요구하던 사람들이 어제 듣게 된 것은 자기들끼리 권력 다툼하다가 나경원이 사퇴하고 해임됐다는 소식 뿐이었다. 따라서 우리는 이태원 참사를 끝까지 기억하면서 그 책임자와 가해자들도 끝까지 기억해야 한다. 또 어제 유가족들의 절규를 들으면서 너무나 가슴이 아팠고, 결국 왜 우리가 유가족들의 절규와 호소에 응답하면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이룰 수 있을만큼 큰 힘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솔직히 지금 이태원.. 2023. 1.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