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장1 결혼식장을 어떻게 변화를 시킬까 배영준(광주 장애인 차별 철폐연대 활동가) 사실 나는 결혼식장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 친구들의 결혼식도 자주 가지 않는 사람이다. 함께 활동했던 동지들하고 진짜 친하지 않으면 결혼식장을 가지 않는다. 처음부터 그런 것은 아니었다 처음에는 진짜 함께 했던 사람들의 결혼식 알림이 올리면 무조건 달려갔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그런 것들이 너무나도 싫은 것이 아니라 멀리하고 싶었다. 왠지 모르게 그곳에서 밀려오는 소외감이 어느 순간 내 가슴에 찾아온 것이었다. 그러다 보니 결혼식에 초대를 한 사람 초대를 받은 사람 서로에게 불편한 시선이 나는 너무나도 싫었다. 많은 사람이 내게 이런 말을 한다. 이런 거까지 생겼으면 너는 어떻게 살아갈 거냐고 묻는다. 살아가는 방법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그들에게 불편하지 않.. 2023. 3.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