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 만찬1 세상읽기 - 성소수자/ 민주노총/ 맑스코뮤날레/ 2차가해와 사과 ● ‘성소수자 부모모임’편 얼마전 ‘성소수자 부모모임’편은 너무 반갑고 내용도 좋았다. 특히 “지구가 뒤집어져도 엄마는 네 편이야” 사연을 들을 때, 그 순간 그 편지를 읽은 당사자가 얼마나 위안이 됐을지 상상이 됐다. 그런 사람이 1명만 있어도 사람은 살아갈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얻는다. 물론 보면서 계속 생각하게 되는 것은, 누군가가 성소수자라는 이유만으로 앞으로 이 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을지 주변 가족들까지 슬픔, 절망, 공포를 느끼게 만드는 구조가 얼마나 어처구니없고 끔찍한 것인지의 문제다. 얼마 전에 본 영화 도 생각났다.(이하 스포 있음) 영화는 ‘동성애 전환치료 센터’에서 벌어진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데, 이성애를 기본값으로 잡아놓고 동성애를 강제 치료를 통해 ‘정상’으로 돌려놓는다는 생각이 .. 2019. 6.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