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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2

[박노자] 한국 젊은이들, 불행의 기원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사는 러시아계 한국인 교육 노동자/연구 노동자’라고 본인을 소개하는 박노자는 , , , 등 많은 책을 썼다. 박노자 본인의 블로그에 실렸던 글(bit.ly/3jpYwgJ)을 다시 옮겨서 실을 수 있도록 허락해 준 것에 정말 감사드린다.] 한국 청년들은, 대체로 ‘불행감’ 속에서 삽니다. 한국의 전반적인 행복 지수도 세계 54위지만, 특히 20대들 같은 경우에는 ‘불행감’과 ‘불만족’은 지배적입니다. 한국인들에게 여론조사해서 “한국에서 다시 태어나고 싶냐”고 물어볼 때에는 20대들의 66%는 “아니다”라고 말합니다. 50대의 48%나 역시 그렇게 말해 역시 낮은 수준은 아니지만, 20대나 30대 초반 한국인들의 한국적 삶에 대한 “피로”는 가장 현저해 보입니다. 20대 사망자들을 보면.. 2021. 10. 25.
'조국대전' 이후 - 한국사회, 무엇을 어떻게 개혁할 것인가2 [얼마 전까지 한국사회는 ‘조국 대전’ 속에 뜨겁고 치열한 논란이 벌어져 왔다. 그 과정을 통해 불평등, 공정과 정의, 검찰개혁, 언론개혁의 문제가 화두로 떠오르기도 했다. 나아가 2016년 촛불 이후 한국사회 대개혁의 현주소와 전망에 대해 많은 쟁점을 제기하며 진보좌파 진영의 태도는 무엇이어야 하는가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 그래서 우리는 서로 다른 관점에서 이런 점들을 함께 돌아보며, 어떤 접점이 가능하고 대안이 필요한지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한 바 있다. 허재현 리포액트 기자, 채성준 정의당 서울시당 학생위원장이 발제를 한 11월 14일 토론회가 그것이다. 이 토론회는 알차고 풍부한 내용의 발제뿐 아니라 다양한 질문과 의견들도 제기됐다.무엇보다 이 쟁점에서 서로 감정적으로 거친 언사를 주고받으면서 상처.. 2019. 1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