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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주의67

국제연대 - 반아베 투쟁/ 푸에르토리코/ 수단 전지윤 ● 일본정부의 경제보복과 반아베 투쟁 중거리핵전력(INF) 조약을 폐기해 버린 미국, 미국의 만류도 거스른 아베의 계속되는 한국 공격, 중러의 합동 군사훈련과 동해 침입, F-35 도입 등 전력증강을 추진하는 남한, 미사일 시험을 지속하는 북한... 동아시아의 긴장과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크게 세가지 특징이 있는데 먼저 ‘인도태평양전략’을 중심으로 미국의 중국 봉쇄가 강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 그럼에도 미국의 힘이 예전같지 않다는 것이다. 예컨대 이란 압박 동맹구축은 미국 뜻대로 안되고 있고 아베마저 아직 불참하고 있다. 한국 우파의 일부도 트럼프에 대한 불만 속에 자체 핵무장 주장을 키우고 있다. 결국 복잡한 지정학적 계산 속에 갈등이 커지고 있는데 아베의 강수는 바로 여기서 비롯되는 것 같.. 2019. 8. 6.
[박노자] 한일 관계, 그리고 민족주의적 내부 결속 박노자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사는 러시아계 한국인 교육 노동자/연구 노동자’라고 본인을 소개하는 박노자는 , , , 등 많은 책을 썼다. 박노자 본인이 운영하는 블로그에 실렸던 글(https://blog.naver.com/vladimir_tikhonov)을 다시 옮겨서 실을 수 있도록 허락해 준 것에 정말 감사드린다.] 요즘 한일 관계의 파국은, 꼭 17년 전의 북일 관계의 파국을 연상시킵니다. 그 때 고이즈미 준이티로 그 당시 일본 수상이 평양을 방문했습니다. 그때 전까지 양국 외교부들은 아주 오랫동안 꾸준히 수교 준비를 해왔습니다. 북조선으로서는 식민화에 대한 보상금 등 고속경제 개발의 시작을 위한 "스타트 케피탈"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서 매우 적극적 자세로 임했고, 일본의 자본들이 그 돈의.. 2019. 7. 18.
로자 룩셈부르크의 역사적 통찰 페파인 브랜든(Pepijn Brandon)번역: 강길모 [로자 룩셈부르크의 자본주의와 제국주의에 대한 경제적 분석은 그동안 부당하게 평가절하 돼 왔지만, 오히려 중요한 역사적 통찰을 담고 있으며 오늘날 자본주의와 신자유주의를 분석하는데 더욱 타당하고 유효하다는 점을 지적하는 글이다. 이 글의 필자인 페파인 브랜든(Pepijn Brandon)은 미국의 마르크스주의 연구자이며 자본주의, 전쟁, 노예제 등에 대한 많은 글과 연구 논문의 저자이다.] 출처: http://www.historicalmaterialism.org/blog/rosa-luxemburgs-historical-insights?fbclid=IwAR2N7g4xo0hvku3cxelzhWxnKadpvUZ4MX89J83TwsLoqSFoVK7Y6nQLb.. 2019. 7. 3.
미국에 맞서며 베네수엘라와 연대한 아이티 민중 비자이 프라샤드(Vijay Prashad)번역: 정강산 [최근 아이티 민중이 투쟁에 나선 것은 미제국주의와 친미 지배계급이 낳은 고통에 항의하는 것일뿐 아니라, 베네수엘라 민중과 연대한 것이었다는 점을 설명하는 글이다. 이 글의 필자인 비자이 프라샤드는 인도의 역사가, 편집자 및 기자이다. 그는 의 프로젝트인 ‘Globetrotter’의 필진이자 수석 특파원으로서, 또한 의 편집장이자 ‘트리컨티넨탈: 사회 조사 연구소’의 임원이기도 하다. 저작으로는 , , , 및 등이 있다.] 출처: https://peoplesdispatch.org/2019/02/19/how-the-u-s-is-strangling-haiti-as-it-attempts-regime-change-in-venezuela/ 최근에, 아이티의 .. 2019. 3. 16.
혼란에 빠진 예멘: 실패국가와 지역적 개입이 만든 파괴 헬렌 라크너(Helen Lackner) 번역: 권순욱 제주도 난민 문제가 이슈가 되면서 예멘에서 왜 전쟁이 벌어지고 난민이 생겨나고 있는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이 글은 아랍과 이슬람에 대한 막연한 편견과 낙인이 아니라 구체적 분석을 통해서 그것을 설명해주고 있다. 지배계급의 암투, 기층 대중의 불만, 서방과 주변 국가들의 개입, 신자유주의 국제금융기구 등이 여기에 작용했고 최악의 인도주의적 위기에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을 피해 온 난민들을 거부하거나 비난하는 것은 도저히 정당화될 수 없다. 이 글의 필자인 헬렌 라크너(Helen Lackner)는 영국 런던대학 SOAS(동양아프리카연구학원)의 런던 중동연구소 연구원이며, 의 저자이다. 길고 쉽지 않은 글을 정성껏 번역해준 권순욱 동지에게 .. 2018. 8. 18.
외로이 8년간 고통 당해 온 시리아 민중들 권시우 [시리아에서 민중봉기가 내전과 국제전으로 발전해 온 과정을 어떻게 바라보고 평가할지 토론하는 과정에서 나온 글이고 더 발전된 고민과 논의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시리아 혁명은 애초에는 반아사드 민주주의 혁명으로 출발했습니다. 물론 신자유주의적인 아사드의 정책에 대한 반대와 결합된 반독재 투쟁이자 반신자유주의 투쟁이었습니다. 애초에 튀니지에서 일어난 투쟁의 불꽃이 리비아·이집트 등으로 확대되면서 시리아까지 온 것이므로 국제적인 투쟁의 일부였습니다. 제국주의 국가들과 아랍의 독재 국가들, 왕정국가들은 확대되는 불길을 보면서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이 혁명을 말살하기 위하여 아사드는 민주주의 혁명을 ‘테러리스트들의 책동’이라고 매도했습니다, ‘테러와의 전쟁’을 한다며 시민들을 무참히 학살했습니다. .. 2018. 4. 1.
입만 열면 오물 토하는 인종주의자 트럼프 남수경 [이 글의 필자인 남수경은 미국 뉴욕에서 도시빈민, 이주민, 여성, 성소수자 등을 대변하는 공익인권변호사로 일하고 있으며, 법률서비스노동조합(Legal Services Staff Association UAW/NOLSW)의 조합원이다. 대구경북지역 독립 대안 언론인 에 실렸던 글(http://www.newsmin.co.kr/news/26780/)을 다시 옮겨서 실을 수 있도록 허락해 준 필자와에 감사드린다.] “우리가 왜 거지소굴 같은 (shithole) 나라에서 오는 사람들을 받아줘야 해?” 며칠 전 트럼프가 공화·민주 양당 의원들과 회동에서 내뱉은 말이다. 작년 트럼프가 폐지를 발표한 다카(DACA, 청소년추방유예) 프로그램을 대체할 이민 법안을 협상해 온 양당이 트럼프와 만나 합의 내용을 논의.. 2018. 1. 18.
세상읽기 - 한반도/ 양심수 석방/ 탁현민/ 성폭력 가해 전지윤 ● 트럼프는 울트라 내로남불과 위험천만한 불장난을 멈춰라 유엔 이라크핵감시위원회 전 의장은 2000년대초에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바그다드에서 가장 어려웠던 순간은 이라크인들이, 200개가 넘는 핵무기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스라엘은 놔둔 채 왜 자신들의 핵무기 개발만을 추궁하는지 그 이유를 대라고 했을 때였다.” 이스라엘의 200개에 미국의 5000개까지 합치면, 당연히 이런 울트라 내로남불은 누구도 납득시킬 수 없다. 이걸 납득하지 못했지만, 핵무기도 만들지 못한 이라크에게 닥친 건 2003년 미국의 침공이었다. 그후 10년 넘게 지난 지금, 이라크는 보다시피 지옥이 돼 있다. 그 속에서 나온 IS는 핵심 도시인 모술을 3년간 점령하다가 최근 미국 주도 연합군에 쫓겨났다. 그 과정에서.. 2017. 8. 10.
99%를 위한 페미니즘 논쟁 - 더욱 깊고 더욱 넓게 질라 아이젠스타인(Zillah Eisenstein) 번역: 김영재 / 교정: 윤미래 [올해초 트럼프 취임에 맞추어 1·21 국제여성행진이 벌어졌고, 그것은 3·8 국제여성파업으로 이어진 바 있다. 그 직후 여성주의 학자인 카타 폴리트(Katha Pollitt)가 국제여성파업을 주도하는 활동가들에게 토론을 제기했고, 이것은 그것에 대한 답변이다. 이처럼 페미니즘이 어느 한가지에 집중할 것이냐, 교차되는 다양한 억압과 차별에 반응할 것이냐는 논쟁은 이 나라에서도 비슷하게 토론돼 왔다. 이 글은 서로를 설득하기 위한 차분한 방식 속에 그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글의 필자인 질라 아이젠스타인은 ‘작가, 교수, 활동가, 백인, 반인종주의 페미니스트’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있다.] 출처: https://medium... 2017. 6. 12.
‘시리아 아이들을 위한 폭격’이라는 제국의 거짓말 남수경 [이 글의 필자인 남수경은 미국 뉴욕에서 도시빈민, 이주민, 여성, 성소수자 등을 대변하는 공익인권변호사로 일하고 있으며, 법률서비스노동조합(Legal Services Staff Association UAW/NOLSW)의 조합원이다. 대구경북지역 독립 대안 언론인 에 실렸던 글(http://www.newsmin.co.kr/news/19643/)을 다시 옮겨서 실을 수 있도록 허락해 준 필자와에 감사드린다.] 살면서 비극적인 일을 많이 목격하지만, 희생자가 무고한 아이들인 경우 충격과 파장은 더 크다. 2014년 눈앞에서 304명의 무고한 생명과 함께 가라앉은 세월호가 그렇다. 또 다른 예는, 2012년 12월 미국 커네티컷주 뉴타운에 위치한 샌디훅 초등학교에서 벌어진 총기난사 사건이다. 미국 역사.. 2017. 4. 11.
제국주의 간섭으로 엉망진창이 된 시리아 혁명 권시우 12월 19일 러시아를 규탄하는 집회에서 죽은 아이의 사진을 가리키며 절규하고 있다. “전 세계 여러분, 폭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왜 침묵하시나요? 왜요? 두렵습니다.”(알레포의 7살 소녀 바나가 트위터가 올린 글중에서) 시리아의 알레포가 정부군(반혁명군)에 의해서 점령되면서 알레포의 시민들이 전 세계의 사람들을 향해 전쟁 반대를 호소하면서 이와 같은 글을 SNS에 올렸다. 정말 안타깝고 슬픈 일이다. 최근 시리아 혁명을 보면서 러시아 혁명을 돌아보게 된다. 1917년 러시아 혁명 때도 17개국에서 혁명을 분쇄하기 위해 반혁명군을 결성하여 직접 침략하거나 백군을 지원했다. 이런 어려운 상황을 혁명 러시아는 가까스로 이겨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수많은 러시아의 노동자들이 죽고 혁명이 왜곡되고 산.. 2016. 12. 24.
알레포와 함께 인류애도 무너지고 있다 마크 부쓰로이드(Mark Boothroyd)번역: 오목눈이 [시리아 정부군과 러시아군의 폭격, 침공 속에 시리아 저항세력의 근거지였던 알레포가 함락당했다. 동시에 수많은 학살이 벌어지고 있다. 12월 초에 쓰여진 이 글은 이 비극 속에서 반전운동과 좌파는 무엇을 했는가라고 침통하고 신랄하게 물으며 우리를 부끄럽게하고 있다. 이 글의 필자인 마크 부쓰로이드(Mark Boothroyd)는 영국 ‘시리아 연대 운동’(Syria Solidarity Movement UK) 설립 멤버이다.] 출처: http://wildcatdispatches.org/2016/12/02/mark-boothroyd-aleppo-falls-and-humanity-falls-with-it/ 인형을 가지고 놀던 아이는 이름없는 묘비로 남았.. 2016. 1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