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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색개발주의2

[박노자] 북조선은 정말 그렇게 이질적인가? 박노자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사는 러시아계 한국인 교육 노동자/연구 노동자’라고 본인을 소개하는 박노자는 , , , 등 수많은 책을 썼다. 본인의 블로그(https://blog.naver.com/vladimir_tikhonov )에 실렸던 글을 다시 옮겨서 실을 수 있도록 허락해 준 것에 정말 감사드린다.] 저는 요즘 여유 날 때마다 서울에서 이번에 구입해놓은 탈북 외교관 태영호의 를 읽고 있습니다. 재미있기도 하지만, 북조선을 잘 모르면서 그 관련 수업을 해야 하니까 공부할 겸 재미를 볼 겸 이렇게 독서를 하지요. 물론 그가 쓴 걸 그대로 취신하려 하지 않습니다. 일단 그 누구의 회고록이든 저자의 (숨겨진) 의제 등을 염두에 두고 비판적으로 읽어야 한다는 건 사학의 기초니까요. 더군다나 태영호의 경.. 2018. 8. 9.
‘적색 개발주의’인가 ‘국가자본주의’인가 전지윤 [박노자 교수와 노동자연대 사이에 진행된 논쟁에 대해 논평한 두가지 글을 차례로 싣는다.] 1. '적색개발주의'인가 '국가자본주의'인가 ‘현실 사회주의’ 국가의 성격에 대해서 최근 박노자 교수와 노동자연대 동지들간의 논쟁(http://blog.hani.co.kr/gategateparagate/73350)은 인상적이다. 박노자 교수는 자신이 노동자연대와 ‘99%의 의견을 같이하면서 1%의 차이가 있다’고 말한다. 따라서 이 논쟁이 서로간의 공통점과 동지적 연대의 지점에 대한 충분한 공감을 바탕으로 우호적으로 진행되길 기대한다. 논쟁 초기에 나는 박노자 교수의 이런 주장에 좀 더 공감이 갔다. “‘적은 내부에 있다’는 백년 전의 반전적 사회주의 운동가의 격언대로 중국이나 북조선 등 한국의 ‘공식적 적.. 2015. 6.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