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1 [박노자] 한국, 격차와 외로움의 나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사는 러시아계 한국인 교육 노동자/연구 노동자’라고 본인을 소개하는 박노자는 , , , 등 많은 책을 썼다. 박노자 본인의 블로그에 실렸던 글(bit.ly/3jpYwgJ)을 다시 옮겨서 실을 수 있도록 허락해 준 것에 정말 감사드린다.] 저는 지금 서울에 잠깐 와 있습니다. 학회 참석차 왔으며, 이제 곧 머지 않아 출국합니다. 며칠 안되는, 아주 짧디짧은 국내 체류였지만, 느낀 바 있어 여기에 적어 봅니다. 제가 여실히 본 것은 무엇보다 일차적으로 “격차”의 나라였습니다. 제가 다녔던 학술회의는, 언급만 하면 누구나 익히 알 수 있는 한 “명문대”에서 열렸습니다. 그 대학 교정은, 아주 멋진 신설의 건물도 있어 아마도 웬만한 구미권 대학보다 훨씬 멋지게 보일 겁니다. 구내에 백화점처.. 2022. 7.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