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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가치2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의 새로운 혁신 닐 포크너Neil Faulkner/ 필 허스Phil Hearse 번역: 두견 오늘날의 세계를 분석하기 위한 도구로서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의 혁신을 시도하는 글이다. 오늘날의 자본주의는 세계 남반구로의 생산의 이전, 소비의 시점으로 착취의 이전, 금융-자본의 지배, 영구적인 부채 경제라는 4가지 양상이 결정적이라는 것을 경험적 근거들로 입증한다. 그리고 이러한 현실을 명확하게 분석하려면 마르크스의 시대적 한계와 이론적 혼동을 넘어서 노동 가치 이론과 자본 축적의 운동 법칙을 구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가치 창출과 잉여 전유는 서로 다른 수준의 추상화에서 일어나는 별개의 과정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이론적 혁신에 입각할 때 오래동안 논쟁이 되어 온 '생산적'과 '비생산적' 노동의 구분, '전형' 문제, .. 2021. 7. 30.
강탈적 축적의 시대와 암호화폐의 광풍 전지윤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가 자본주의에서 일반적 화폐의 구실을 하지 못하는 것은 거의 분명한 것 같다. 지불수단도, 교환 수단도, 가치 척도도, 가치 저장도 제대로 못하는 것을 ‘화폐’라고 부르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다. 사실상 실질적 가치와 연결돼 있지 않다는 점에서, 마찬가지로 투기적 성격이 많은 주식, 채권, 외환과는 또 달라 보인다. 현재 대표적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2100만개 한정된 수량을 기반으로 하고 있고, 수요-공급에 따라서 가격이 출렁거리면서 사람들이 천국과 지옥을 오가게 만들고 있다. 이런 비트코인이 가치를 만든다는 주장은 ‘상품의 가격은 유통수단의 양에 의해 결정되고, 유통수단의 양은 화폐 재료량에 의해 결정된다는 화폐수량설’의 최신버전이라고 비판받을 만 하다. 좌파적 정치경제학.. 2018. 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