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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3

세상읽기 - 성폭력적 사회구조와 문화/ 서해의 비극/ 레닌주의 전지윤 ● 성폭력 사건에서 구조와 문화에 대한 성찰 보수언론, 주류언론들을 불신할 이유는 많다. 최근에도 이재용 기소와 박덕흠 비리에 대한 이들의 태도를 보면 기가 막힌다. 그동안 민주당 쪽 인사들의 부정 의혹들과 비교하면 이 문제들은 훨씬 더 분명하고 심각하다. 하지만 언론의 보도 태도는 하늘과 땅이다. 왜? 비리와 부정을 저지른 자들이 자기들 진영이거나, 삼성과 건설사들은 언론사들의 대주주이자 최대 광고주이기 때문이다. 한국 주류언론에게 감히 건드릴 수 없는 비판의 성역이자 금단의 영역은 문재인이 아니라 이재용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 박원순 시장 관련 사건에서 마치 여권 지지자들이 대부분 피해자를 불신하고 2차가해에 동참하고 있다는 식의 언론 보도와 프레임도 믿지 않는다. 일부 극단적 목소리를 마치.. 2020. 10. 3.
[박노자] '폐쇄된 국경'이라는 현상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사는 러시아계 한국인 교육 노동자/연구 노동자’라고 본인을 소개하는 박노자는 , , , 등 많은 책을 썼다. 박노자 본인이 운영하는 블로그에 실렸던 글(https://blog.naver.com/vladimir_tikhonov)을 다시 옮겨서 실을 수 있도록 허락해 준 것에 정말 감사드린다.] 저는 지금 허공에 걸려 있는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내주 월요일이 특강 건 등의 일로 제 고향 레닌그라드 (상트-페테르부르그)로 가기로 돼 있어 표도 구해놓았는데, 어제 뜻밖에 러시아의 정부가 '한국으로부터의 입국의 제한에 대하여'라는 지침서를 발표했습니다. 그 지침서를 보면, 러어의 모어민인 저마저도 도대체 이게 '한국으로부터의 승객'에 대한 입국 통제인지 아니면 저 같이 한국 여권을 가지고 .. 2020. 3. 3.
국경과 마음의 장벽을 허물고 난민을 환영해야 한다 남수경 [이 글의 필자인 남수경은 미국 뉴욕에서 도시빈민, 이주민, 여성, 성소수자 등을 대변하는 공익인권변호사로 일하고 있으며, 법률서비스노동조합(Legal Services Staff Association UAW/NOLSW)의 조합원이다. 대구경북지역 독립 대안 언론인 에 실렸던 글( http://www.newsmin.co.kr/news/31323/)을 다시 옮겨서 실을 수 있도록 허락해 준 필자와에 감사드린다.] 나의 의뢰인 A는 이제 겨우 만 세 살이다. 중미의 작은 나라 온두라스에서 왔다. 2년 전 처음 만났을 때는 엄마 품에서 단 한 순간도 떨어지지 않던 아기였다. 수년 동안 가정폭력에 시달리던 그녀의 엄마는 자신뿐 아니라 아이까지 죽이겠다는 동거남의 위협에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 온두라스 .. 2018. 6.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