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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20

[박노자] 전쟁과 국가/ ‘좌파 의식’의 두 종류 [러시아의 역사와 현실에 대한 깊이있는 이해와 통찰력을 보여 온 박노자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서 시작된 전쟁에 대해서 분석하고 전망하는 글이다.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사는 러시아계 한국인 교육 노동자/연구 노동자’라고 본인을 소개하는 박노자는 , , , 등 많은 책을 썼다. 박노자 본인의 블로그에 실렸던 글(bit.ly/3jpYwgJ)을 다시 옮겨서 실을 수 있도록 허락해 준 것에 정말 감사드린다.] ● 전쟁과 국가: 러시아의 과거와 미래 국가가 전쟁을 수행하고, 전쟁은 국가를 만들어 나갑니다. 아마도 이 두 작용은, 생산력의 발전이 생산관계의 변화를 결정짓고 계급 투쟁이 사회 진보를 이끌어나가는 만큼으로 인류 역사의 "철칙"일 것입니다. 한반도 역사부터 보시지요. 6.25는 한반도의 주민들에.. 2022. 5. 24.
[박노자] 한국에서 좌파에게 미래가 있을까?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사는 러시아계 한국인 교육 노동자/연구 노동자’라고 본인을 소개하는 박노자는 , , , 등 많은 책을 썼다. 박노자 본인의 블로그에 실렸던 글(bit.ly/3jpYwgJ)을 다시 옮겨서 실을 수 있도록 허락해 준 것에 정말 감사드린다.] 저는 며칠 후에 서울을 떠날 것입니다. 아직 펜데믹 시절인지라 언제 돌아올 수 있을는지도 현재로서 기약이 없습니다. 거의 5개월동안 서울에서 살아온 셈입니다. 이제 이 5개월 동안의 소감들을 하나로 조합해보려고 하는데, 대단히 아쉽게도 제가 요즘의 대한민국을 보고 느낀 것은 어떤 의미에서는 상당히 비관적입니다. 인권 감수성의 제고 등 여러 측면에서 개선들이 많지만, 지금대로 가면 아마도 이 땅에서는 (저를 포함한) '계급 좌파'는 거의 발을 붙이기가.. 2021. 8. 7.
좌파의 지난 10년 레오 파니치(Leo Panitch: 1945 ~ 2020)는 캐나다 요크대학교 정치학 교수이고, 25년 동안 의 편집자로서 국제적 좌파의 이론과 실천에 많은 기여를 해 왔다. , , , , , 등의 수많은 저서를 남겼다. 자난해 연말에 코로나19로 인한 갑작스러운 그의 사망으로 많은 좌파 활동가들의 추모가 이어졌는데, 그가 오늘날 영국의 경험을 돌아보면서 좌파 후세대에게 던지는 유익한 조언들이 담긴 최신의 인터뷰를 소개한다. 우리는, 앞으로도 가능한 파니치의 주요 글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출처: https://socialistproject.ca/2020/04/a-decade-on-the-left/ 2010년대는 '역사의 종말'의 끝이었다. 대공황 이후 가장 큰 금융 붕괴의 그늘에서 시작된 이 때는 긴축의.. 2021. 3. 20.
전술의 탄생 존 리델(John Riddell)번역: 두견 존 리델(John Riddell)이 사회주의 역사 속에서 좌파가 다수 노동자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시도 속에서 어떻게 전술을 발전시켜 왔는지 살펴본다. 혁명적 노동자들이 원칙만을 고수하는 것이아니라 개혁주의나 중도주의적인 노동자들과도 공동의 요구를 중심으로 함께 행동할 수 있어야 하고 그 과정에서 대중적 기반을 넓히는 전술이 필요하다는 것이고, 코민테른 초기 역사에서 그런 시도와 고민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오늘날의 좌파에게도 많은 교훈과 영감을 줄 것이다. 존 리델은 캐나다 토론토에 기반을 둔 베테랑 사회주의 활동가이며 무엇보다 코민테른 역사에 대한 치밀하고 전문적인 탐구와 저술로 유명하다. 코민테른의 역사를 소개하고 관련 문헌과 자료들을 번역 소개.. 2021. 1. 23.
[박노자] 21세기 초반, 총결산의 시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사는 러시아계 한국인 교육 노동자/연구 노동자’라고 본인을 소개하는 박노자는 , , , 등 많은 책을 썼다. 박노자 본인이 운영하는 블로그에 실렸던 글(https://blog.naver.com/vladimir_tikhonov)을 다시 옮겨서 실을 수 있도록 허락해 준 것에 정말 감사드린다.] 이제 오늘이 지나면 21세기의 5분의 1은 다 지나갈 것입니다. 역사적으로는... 참 의미심장하고 무서운 시대이었습니다. 일면으로는 2000~2020년간 인류는 본격적으로 '소셜 네트워크'의 시대에 진입했습니다. 18세기후반부터 20세기 중반까지는 신문의 시대, 20세기 중후반은 텔레비전 시대라면 21세기 벽두부터 SNS시대입니다. 유튜버들의 소집단, 고인기 유투브 채널 하나가 따위의 종이 신문.. 2021. 1. 7.
투쟁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 노동자와 좌파는 어떻게 이길 것인가에 대해 진지해져야 한다. 제인 맥클래비(JANE MCALEVEY) 번역: 두견 전세계의 노동조합과 좌파는 억만장자들을 물리칠 힘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제인 맥클래비(Jane McAlevey)는 이를 위해서는 우리가 노동 조직화의 최상의 전통을 배워야 하며, 이미 우리에게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과 대화하여 그들을 우리 편으로 끌어들여야 한다고 설명한다. 인터뷰를 한 제인 맥클리비는 20년 넘게 미국 노동운동의 조직가이자 협상가였고 수많은 투쟁에 함께하며 미국 노동운동의 교훈과 과제에 대해서 여러 중요한 탐구와 저작을 남겨왔다. 조직 활동을 계속하는 동안 UC 버클리 노동자 센터의 선임 정책 연구원을 맡아 왔다. 맥클래비는 , , , 그리고 곧 출간될 의 저자이기도 하.. 2021. 1. 3.
[박노자] 좌파의 자아 비판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사는 러시아계 한국인 교육 노동자/연구 노동자’라고 본인을 소개하는 박노자는 , , , 등 많은 책을 썼다. 박노자 본인이 운영하는 블로그에 실렸던 글(https://blog.naver.com/vladimir_tikhonov)을 다시 옮겨서 실을 수 있도록 허락해 준 것에 정말 감사드린다.] 좌파는, 그들이 개혁의 대상으로 삼는 사회의 산물들입니다. 그 사회의 유기적 일부분이죠. 좌파는 그 소속 사회를 바꾸려 하지만, 동시에 많은 경우에는 그 사회의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는 많은 특징들을 이미 공유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러시아 혁명의 보수화/타락을 '스탈린'이나 '스탈린주의자'들의 탓으로 돌리는 게 아주 쉽지만, 1920년대 소련 공산당 내부의 좌우파 격론에서 스탈린주의적 보수.. 2020. 12. 30.
조직에 관한 노트, 왜 우리는 다시 시작해야 하는가 사이 엥글러트(Sai Englert)번역: 두견 제레미 코빈의 실험이 아쉬운 실패로 끝난 상황에서 최근 영국 노동당 안팎의 좌파들 속에서는 좀 더 근본적인 차원과 긴 안목에서 지난 활동을 평가하고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고민과 토론이 전개되고 있다. 이 글은 그런 시도 중에 하나로 오늘날 곳곳에서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는 좌파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이 글의 필자인 사이 엥글러트는 영국 런던에서 활동하는 사회주의 운동가 겸 연구자이다. 출처:https://notesfrombelow.org/article/notes-organisation?fbclid=IwAR1IUCqVB5-0yUr9N29q9zYTSTYGoWHG4ovmrU9oXgV7i1xWJgVrDB9uNIs “사회주의 이데올로기는 지난 50년과 역사적 경험에.. 2020. 10. 28.
[박노자] 1920~30년대 혁명, 그리고 1980년대 혁명 박노자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사는 러시아계 한국인 교육 노동자/연구 노동자’라고 본인을 소개하는 박노자는 , , , 등 많은 책을 썼다. 박노자 본인이 운영하는 블로그에 실렸던 글(https://blog.naver.com/vladimir_tikhonov)을 다시 옮겨서 실을 수 있도록 허락해 준 것에 정말 감사드린다.] 한국 근현대사에서 '혁명'이 현실적인 화두가 오른 시기는 딱 두 번 있습니다. 첫째 시기는 1919년 3월1일, 즉 3.1운동부터 시작돼 1936년 12월 25일에 경성의 전설적인 지하 공산주의 지도자 이재유가 양주군 공덕리역 근처에서 일경들에게 끝내 잡혀 들어감으로서 '공산당 재건'의 시도들이 사실상 패배할 때까지 지속됐습니다. 그 시기의 주인공은 조선공산당을 이룬 여러 정파들, 그리고.. 2020. 9. 13.
긴축과 권위주의에 맞서 일어난 세계적 반란 물결 댄 라 보츠(Dan La Botz)번역: 두견 [근래에 전세계적으로 긴축과 불평등, 권위주의와 억압적 권력에 맞서는 반란들이 벌어지고 있다. 이 글은 그런 세계적 반란 물결의 배경과 성격을 분석하면서 좌파의 관점과 태도는 어떠해야 하는지 논의하고 있다. 이 글의 필자인 댄 라 보츠는 미국의 브루클린에 활동 기반을 둔 교사, 작가, 활동가로서 좌파 매체인 ‘뉴폴리틱스’(New Politics)의 공동편집자이다. 분량과 역량상 이 글의 일부는 생략해서 번역했다.] 출처: https://newpol.org/the-world-up-in-arms-against-austerity-and-authoritarianism/?fbclid=IwAR3QZaaUygvneDN0CU1wbQFvcYjcollUie-p75ZIekGLZ.. 2019. 11. 11.
검찰 대란과 한국 사회 전지윤 '대한민국 죄의 경중' - 온라인에서 퍼옴 ● ‘조국 대전’(검찰대란) 중간 평가 장관 사퇴를 통해서 ‘조국 대전’은 한 고비를 넘겼다. 이 치열한 쟁투의 정세적 의미를 평가하며 누가 승리하고 누가 패배했고 어떤 정치적 성과와 한계를 남겼는지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 에서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는 대개 역사와 명분, 이념과 이해관계를 따르는 남성들과 달리 감정을 통해서 사건을 기억하는 여성들의 관점에 자신이 더 끌리게 된 이유를 설명한다. 그리고 “하찮은 이야기 따위는 필요없소. 우리의 위대한 승리에 대해 쓰시오”라는 수많은 압력에도 왜 여성들의 ‘자잘한’ 기억과 감정들로 책을 채우게 됐는지 말한다. “하지만 나에겐 바로 이 ‘하찮은 것들’이 중요하다. 이 하찮은 것들이야말로 삶의 온.. 2019. 11. 8.
‘조국 대전’과 좌파의 전술 논쟁 [‘조국 대전’이 두달 넘게 이어지고 촛불집회까지 등장하면서 다양한 입장과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생각이 다른 사람을 감정적으로 적대하지 않으면서도, 가시 돋친 말이나 거친 언사로 상대를 아프게 하지 않으면서, 얼마든지 우호적으로 치열하면서 생산적인 열린 토론을 할 수 있다고 본다. 그런 취지에서 ‘조국 대전’에 대한 ‘다른세상을향한연대’ 내부적 토론 과정에서 제출된 견해들을 묶어서 올린다. 앞으로도 논쟁과 반론글들을 계속 소개할 계획이다.] ● 계급적 분노와 검찰의 반동에 대한 분노 사이에서 김지수 조국 일가의 행동(입시, 사모펀드)은 법적으로는 문제가 그리 크지 않을 거 같지만 계급적으로는 심각히 부적절한 행동 같습니다. 다만 그 행동들은 조국보다는 조국의 부인이 주도했던 거.. 2019. 10.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