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선2

[박노자] 이 세상에서 제일 위험한 것, '국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사는 러시아계 한국인 교육 노동자/연구 노동자’라고 본인을 소개하는 박노자는 , , , 등 많은 책을 썼다. 박노자 본인의 블로그에 실렸던 글(bit.ly/3jpYwgJ)을 다시 옮겨서 실을 수 있도록 허락해 준 것에 정말 감사드린다.] 저는 요즘 모스크바의 동방 노력자 공산 대학 (KUTV)에서의 조선인 관련 자료를 많이 보고 있습니다. 1921~1938년 사이에 존재했던 그 대학에서는, 조선 내지 출신만 해도 200여 명 이상 공부를 한 것이죠. 나중에 진보당을 만든 조봉암, 조선 공산당 초대 책임비서인 김재봉, 여성 혁명자로 유명한 주세죽과 고명자, 나중에 으로 이름을 날린, 차후 여운형계의 핵심이 된 의사 김세용... 한국사 교과서에 그 이름이 들어갈 만한, 너무나 많은 훌륭.. 2021. 2. 17.
[박노자] 1920~30년대 혁명, 그리고 1980년대 혁명 박노자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사는 러시아계 한국인 교육 노동자/연구 노동자’라고 본인을 소개하는 박노자는 , , , 등 많은 책을 썼다. 박노자 본인이 운영하는 블로그에 실렸던 글(https://blog.naver.com/vladimir_tikhonov)을 다시 옮겨서 실을 수 있도록 허락해 준 것에 정말 감사드린다.] 한국 근현대사에서 '혁명'이 현실적인 화두가 오른 시기는 딱 두 번 있습니다. 첫째 시기는 1919년 3월1일, 즉 3.1운동부터 시작돼 1936년 12월 25일에 경성의 전설적인 지하 공산주의 지도자 이재유가 양주군 공덕리역 근처에서 일경들에게 끝내 잡혀 들어감으로서 '공산당 재건'의 시도들이 사실상 패배할 때까지 지속됐습니다. 그 시기의 주인공은 조선공산당을 이룬 여러 정파들, 그리고.. 2020. 9.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