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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기억연대4

세상읽기 - 윤미향과 정의연/ 전국민고용보험/ 운동사회 성폭력.. 전지윤 정의연 관련기사의 끝없는 리스트, 한달도 안돼 기성언론들에서 수천, 수만건의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고, 이것이 강력한 프레임을 설정하고 있다. ● 다음 차례는 내가 될 것이라는 두려움 때문이다 며칠전 글을 좀 다듬고 보탠 것을 감사하게도 에서 실어주셨다.(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7161) 지금 분위기에서 부담스러울 텐데 말이다. 그리고 검찰이 어제는 정의기억연대를 압수수색했고, 오늘은 마포쉼터를 압수수색 중이다. 이제 칼자루는 검찰로 넘어갔고, 더욱 더 강력하고 지독한 검찰발 ‘아니면 말고’가 쏟아질 것이다. ‘마녀’가 된 사람들의 손과 발은 입은 더욱 묶이고 막힐 것이다. 신이 난 조선일보는 윤미향 남편만이 아니라 이.. 2020. 5. 24.
논쟁 - 정의기억연대 논란에 관해 어떻게 볼 것인가 [이용수 선생님의 기자회견 이후 언론과 정치세력, 나아가 검찰까지 개입하면서 논란이 갈수록 커지고 뜨거워지고 있다. 이 문제에서 무엇을 핵심으로 보고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에 관해서 진행된 토론과 논쟁을 두 가지 글로 묶어서 소개한다.] ● 정의기억연대 논란에 대한 나의 개인적 생각 박철균 1. 이제야 집에 들어와서 이용수님의 입장문을 본다. 기자회견과 비교해서 많이 다듬은 것 같다, 누가 손 봐준 것 같다 등 온갖 깎아내리기성 발언(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은 부디 주류 언론이 정의기억연대의 오피셜 발언을 깎아내리고 폄하하는 태도에 화를 내지 않길 바랍니다. 내로남불과 진영논리는 자신의 주장에 힘을 잃게 합니다.) 댓글들이 눈을 아프게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 글에 실린 모든 입장은 이용수님이 앞으로 올곧이.. 2020. 5. 21.
기억과 권력의 식민주의와 탈식민주의: 어떤 지식인들에게 고함 윤미래 어느 학교에나 여성학 수업에는 으레히 교수에게 ‘진정한 성평등’에 대해 가르치려 드는 남학생 ‘빌런’들이 등장하곤 한다. 임명묵 씨가 슬로우뉴스에 기고한 라는 글은, 비록 그보다는 풍부한 학문적인 내용을 갖추고 있다고는 하나, “학교 다니며 귀동냥으로 들은 수준”의 “간단하고 초보적인 탈식민주의 얘기”로 수십 년간 탈식민주의 여성 운동을 선도해온 학자와 활동가들을 계도할 수 있다고 믿는 (다분히 젠더화된) 오만이라는 점에서 이러한 시도들과 본질적으로 별반 다르지 않다. 여성에 대한 남성의 억압, 식민지에 대한 제국의 억압, 개인에 대한 국가의 억압을 ‘위안부’ 문제의 세 가지 축으로 열거한 뒤, 이 글은 “이 두 관점도 충분히 주의깊게 다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인사치레를 남기고 앞의 두 가지를.. 2020. 5. 14.
마녀사냥의 새로운 먹이감이 된 윤미향과 정의기억연대 전지윤 나에게 지난 5월 7일은 한국 보수언론과 많은 기성언론들의 문제를 드러내는 세 가지 보도가 있었던 날로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첫째는 삼성 이재용 사과에 대한 보도다. 알맹이 없고 정작 피해자는 배제된 이 기만적 쇼는 언론보도를 통해서 그럴듯한 의미있는 사과로 탈바꿈했고 심지어 노조 혐오로도 이어졌는데, 그것은 삼성홍보실의 승리였고 광고의 힘이었다. 둘째, 코로나 확진자가 다녀간 클럽과 성적지향을 연결시켜서 공포와 혐오를 부추기는 국민일보 등의 보도가 있었다. 중국인, 신천지 때와 마찬가지로 희생양을 삼기 위해서 방역과 아무 관련없는 감염 피해자의 소수자성을 매개로 삼아 이미 존재하던 혐오와 편견을 조장하려는 의도가 아주 노골적이었다. 셋째, 윤미향 당선자에 대한 보도였고 이것이 이 글에서 주로 .. 2020. 5.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