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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28

세상읽기 – 임태훈/종북몰이/윤미향/조국혁신당/조선일보 전지윤 ● 임태훈 컷오프가 보여준 후퇴 이번 임태훈 컷오프 사태의 핵심은 보수기독교 눈치보며 성소수자를 배제한 것이 핵심이라고 보인다. 양심적 병역 거부를 '병역기피'라고 하는 것은 민주당의 전력을 봐도 이해가 안 가고 스스로 모순된 것이기 때문이다. 채상병의 정의를 위해 싸워온 임태훈 소장은 군인권센터를 통해 군인권뿐 아니라 군대내 성폭력에 맞서왔을 뿐 아니라 무엇보다 고 변희수 하사의 목소리를 대변했던 사람이다. 그 자신이 진작에 공개적으로 커밍아웃하고 활동해 온 성소수자 당사자이기도 하다. 따라서 보수기독교 진영은 절대로 반대하는 것이고 결국 민주당을 압박해 굴복시켰다. 바로 이런 구조와 방식이 그동안 한국사회에서 성평등의 진전과 성소수자의 인권, 차별금지법을 거듭 막아온 것이고 앞으로도 또 막을 .. 2024. 3. 20.
세상읽기 - 이스라엘의 대학살/조국/윤미향/미얀마 전지윤 ● 가자에서 죽은 것은 아이들만이 아니다 이스라엘의 학살 전쟁 속에서 3만명이 넘은 팔레스타인 주민이 죽었을 뿐 아니라 지금도 계속 죽어가고 있다. 더구나 가자지구는 공기중에 독성 물질이 가득해 주민들과 아이들이 호흡기 질환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화약과 백린탄 냄새가 숨을 막히게 하고, 음식과 난방을 위한 목재, 폐기물 소각으로 하늘은 하루 종일 회색 연기로 가득차 유해물질로 오염되고 있다. 하지만, 바이든을 비롯한 서방 정부들은 여전히 이스라엘을 지지하고 돕고 있다. 가자에서 죽은 것은 아이들만이 아니다. 서구사회, 문명, 정부들이 민주주의와 인권을 지킨다는 신화도 죽었다. 돌이킬 수 없도록. 이 상황에서 미국의 보복 폭격에도 전혀 흔들리지 않는 예멘 민중 수백만 명이 모여서 팔레스타인 연대.. 2024. 2. 11.
세상읽기 - 한 달 동안의 이스라엘의 대학살/윤미향/이준석 전지윤 ● 팔레스타인과 연대한 죄로 징계당한 라시다 탈리브 팔레스타인계 이주민 가정 출신의 미국 하원의원 라시다 탈리브가 어제 미국 의회에서 징계를 당했다. 지금 가장 앞장서서 이스라엘의 폭격과 학살을 규탄하고 팔레스타인에 연대하던 탈리브가 집회에서 ‘강에서 바다까지 팔레스타인 해방’ 구호를 외쳤다는 이유다. 이 구호는 ‘강에서 바다까지’ 자유, 평화, 해방을 뜻하는 것일 뿐인데, 이스라엘의 절멸을 의미했다는 억지 논리다. 폭격과 학살로 ‘강에서 바다까지’ 피와 죽음으로 적시고 있는 자들과 그것을 도와주고 있는 자들이 그것을 반대해 평화를 요구한 사람을 징계한 상황이다. 이번 대학살 속에서 미국 의회에서 가장 앞장서서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은 ‘스쿼드’라고 불리던 민주당 소속의 ‘민주적사회주의자’ .. 2023. 11. 10.
세상읽기 - 이스라엘/보호출산제/뉴스타파/국가보안법/윤미향 전지윤 ● 무엇이 하마스의 폭력적 반작용을 낳았는가 팔레스타인 저항세력인 하마스의 기습적 공격으로 이스라엘 시민 수백명이 죽고 수천명이 부상했다고 한다. 또 이에 대한 이스라엘 방위군의 공습과 폭격으로 팔레스타인 시민 수백 명이 죽고 수천 명이 부상했다고 한다. 이 모든 것은 결코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엄청난 가슴아픈 비극이다. 폭력과 살상은 당장 중단돼야 한다. 지금 많은 국제적 언론과 정부들이 모두 하마스의 기습적 공격과 살상을 규탄하고 있다. 물론 누군가가 주먹을 날려서 상대방의 턱을 깨버리면 잘못이다. 다만, 그 사람이 왜 갑자기 주먹을 날렸는지는 봐야 한다. 상대방이 오래동안 몽둥이로 그 사람을 두들기고 있었다는 맥락을 빼버리고 턱을 깨버린 행동만 말할 수는 없는 것이다. 이것이 이스라엘과 팔레.. 2023. 10. 10.
세상읽기 – 이재명/김행/윤미향/뉴스타파/미국 자동차 파업 ● 이재명 체포동의안 가결 이후 뉴스타파 마녀사냥과 압수수색에 뒤이어 윤미향 2심의 기막힌 뒤집기 판결뿐 아니라 어제 민주당 이재명 체포동의안 가결까지 이어지는 것을 보자니 뭔가 윤석열과 조중동이 주문하고 원하는대로 세상이 굴러가는 느낌이라 참 기분이 엿같아진다. 특히 어제 국회에서 벌어진 찬반 투표 대결 장면은 2004년 노무현 탄핵 가결이나, 2013년 이석기 체포동의안 가결 때의 장면들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분명한 차이점들은 있지만 중요하게 겹치는 측면들이 있기 때문이다. 두 경우 모두에 단지 우파정당의 단독 행위가 아니라 여러 정당의 초당적 찬성표가 가결을 이끌었었다. 이석기 의원 때도 진영을 넘어선 모든 언론의 지지 속에 찬성한 민주당이나 진보정당 의원들은 ‘당당하면 법의 심판을 피할 이유가 없.. 2023. 9. 23.
세상읽기 - 뉴스타파/ 홍범도/ 간토학살/ 윤미향/ 트럼프 전지윤 ● 본질은 대선공작이 아니라 뉴스타파 마녀사냥 “대선 판에 영향을 끼치려 했던 중대범죄 행위, 즉 국기문란 행위”(이동관), “없애버려야 한다. 패가망신시켜야 한다.”(장제원) 검찰과 족벌언론과 기득권 우파의 3각 공조가 엄청난 속도와 활력으로 폭발하고 있다. 다시 한번 이 나라 기득권 카르텔의 기획력, 정보력, 순발력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어쩜 이렇게 기막힌 타이밍과 프레임을 집어내는지 혀를 내두르겠다.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이 돈을 받고 김만배와 허위 인터뷰를 하고, 이 가짜뉴스를 가 대선 3일 전에 터트렸고, 좌파 언론들이 그것을 받아썼고, 민주당이 윤석열 공격에 이용했다. 이 모든 것은 철저히 기획된 대선 정치공작’이라는 게 저들의 주장과 프레임이다. 이 협공을 통해서 저들은 1석.. 2023. 9. 8.
세상읽기: 정순신/우크라이나/동성부부/이재명/튀르키예/윤미향 전지윤 ● 번갯불처럼 한국 사회를 비쳐 준 ‘정순신 사태’ 정순신 국가수사본부장이 학교폭력 가해자인 자녀를 위해 끝장소송을 하며 피해학생을 2차가해한 것이 드러나 하루만에 사퇴한 사건은, ‘검폭’이 지배하는 ‘검찰공화국’의 한국사회를 마치 번갯불처럼 한번에 축약해서 보여주고 있다. 또한, 학교폭력과 성폭력 등을 경험해 본 사람들에게는 절대로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지 않는 가해자들의 끝없는 2차가해와 역고소 소송에 대한 악몽을 떠올리게 한다. 재산이 8백억이 넘는 보수정치인의 사위이고 군면제를 받았다는 정순신은 대표적인 검찰 특수통이고 법무부장관 한동훈과 사시동기였다. 검찰에 있을 때 ‘인권감독관’도 했다지만, 이번에 사퇴의 변에서 “수사의 최종 목표는 유죄판결”이라고 적을 정도로 인권의식은 거의 없었던 .. 2023. 3. 1.
세상읽기 – 노조부패/전장연/윤미향/대장동/브라질 전지윤 ● 노동운동 공격의 무기가 된 ‘부패 척결’ 윤석열 정권은 화물연대 파업의 폭력적 진압 이후에 지지율 상승으로 자신감을 얻어서 노동운동과 노동조합 때리기를 향해 더 강하게 질주하고 있다. 그러면서 들고나온 카드가 바로 “노조 부패 척결”이다. 지난 연말 윤석열은 하루가 멀다하고 관련 발언들을 쏟아냈다. “노조(노동조합) 부패도 공직 부패, 기업 부패와 함께 우리 사회에서 척결해야 할 3대 부패 중 하나이다”, “노동시장 이중 구조 개선, 합리적 보상 체계, 노노(勞勞) 간 착취 시스템을 바꿔나가는 것이야말로 노동의 가치를 존중하는 것이다”, “노동조합 회계 공시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하라.” 도 “지난 수십 년 동안 거대 노조가 이 돈을 얼마나 조달해 누가 어디에 어떻게 쓰고 있는지 드러난 .. 2023. 1. 12.
세상읽기 – 이준석 게이트/윤미향 마녀사냥/우영우 전지윤 ● 이준석은 가도, ‘외부총질’은 계속된다 “내부총질” 문자 파문으로, 이준석 징계 뒤에 윤석열의 공작과 입김이 있었다는 것이 더 분명해지고 있다. 윤석열과 검찰공화국의 음흉한 특기가 그들만의 권력 다툼 과정에서도 나타난다는 것이 재확인된 것이다. 그럼에도, 이준석을 무슨 정치적 희생양 취급하며, 정치적 부활을 노리는 말과 행동을 일일이 받아써주는 주류언론들을 보기는 참 괴롭다. 먼저 이준석이 받았다는 ‘성접대와 뇌물’은 그 근거가 매우 구체적이고 증언과 증인들이 존재한다. 그가 고발자들의 입을 막기 위해 써준 ‘7억 각서’는 뭐라고 변명하고 빠져나가기 어려운 명백한 증거로 남아있다. 박근혜 키즈로 영입된 초기부터, 추잡한 성착취와 비리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이다. 민주당이나 진보정당의.. 2022. 7. 31.
세상읽기 – 윤미향/조국/윤석열/우크라이나/임신중지권 전지윤 ● 윤미향 의원 재판 참관기 – 검찰과 언론이 짜놓은 모독과 능욕 어제(6월 10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윤미향 의원에 대한 재판에 갔다 왔다. 검찰이 준사기 등의 혐의로 걸어서 벌써 1년 동안 진행되고 있는 재판이다. 그동안 재판 과정에서 어떻게 검찰의 무리한 기소가 실패하고 진실이 드러나고 있는지 소식만 전해 듣다가 어제는 직접 참관을 갔다. 그래서 평생 처음으로 윤미향 의원도 직접 만나보게 됐다. 그동안 멀리서 응원하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지켜보기만 했지 윤의원을 직접 만나보게 된 것은 처음이었다. 어제 재판은 아침 10시에 시작해서 거의 저녁 8시에 가서야 끝났다. 정말 힘들고 지치는 경험이었고, 이런 재판을 1년 동안이나 해온 윤미향 의원과 변호사 분들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참 대단하다.. 2022. 6. 13.
세상읽기 - 윤석열 시대/ 총기난사/ 한동훈/ 파친코 전지윤 ● 윤석열 시대의 반복되는 풍경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서, 이미 검찰과 언론의 가혹한 공격을 받던 분들이 더 심각한 고통으로 빠져들 것은 충분히 예상 가능한 일이었다. 그 중에서 윤미향 의원이 먼저 공격받을 것도 말이다. 왜냐하면 윤미향 의원은 검찰과 언론이 마구 두들겨온 희생양이었을 뿐 아니라, 윤석열 정부가 한미일 군사적 동맹 강화로 나아가는 데 핵심 걸림돌이기 때문이다. 이번 한미정상 회담에서 드러났듯이 윤석열 정부는 기꺼이 미국과 일본의 하위파트너로 들어가면서 중국 포위를 위한 군사안보적 동맹에 총알받이가 될 자세가 돼 있다. 그러려면 한일간의 ‘과거사’를 덮으면서 제국주의 피해자들의 입을 막을 필요가 있다. 따라서 그 문제를 가지고 앞장서 싸워온 윤미향 의원은 반드시 도려내야할 표적이 된.. 2022. 5. 27.
세상읽기 – 윤미향/김건희/반백신/미얀마/차별금지법 전지윤 ● ‘윤미향 마녀사냥 중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듣고 싶다 지난주 민주당 대표 송영길은 ‘민주당 쇄신안’을 발표하면서 이상직, 박덕흠과 함께 윤미향 의원의 제명을 신속히 처리하겠다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윤미향 의원을 노동자 대량해고와 배임횡령을 저지른 이상직과 건설비리종합세트인 박덕흠에 묶어버린 것이다. 하지만 윤미향 의원에 대해서 그동안 족벌언론과 정치검찰이 제기한 혐의들은 지난 2년간 모두 거짓이었다는 게 밝혀져 왔다. 대부분은 검찰 조사단계에서 이미 사실무근이 밝혀졌고, 부동산 투기 의혹은 경찰 조사에서 누명이 벗겨졌다. 나머지 혐의들은 8차례 진행된 재판 과정에서 하나하나 그 진실이 드러나고 있다. 그런데도 지금 언론, 검찰, 국민의힘 뿐 아니라 민주당과 일부 진보진영까지도 진실에는 관심이.. 2022. 1.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