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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총선3

국제 - 미국의 전쟁 책동 반대/ 호주 산불/ 홍콩/ 인도 전지윤 ● 트럼프의 무모한 국가테러가 전쟁을 부르고 있다 트럼프의 미군이 이란의 군장성과 이라크의 시아파 민병대 지도자를 드론 폭격으로 암살하는 국제깡패다운 테러를 저지르면서 미국-이란 전쟁의 불씨가 당겨지기 시작했다. 이것은 그야말로 선전포고와 같은 행위이다. 트럼프는 얼마전 친이란 민병대가 이라크의 미대사관을 습격해서 개망신을 준 것이 문제이고 먼저라고 핑계댄다. 그러나 그런 행동은 그 바로 며칠전 미국이 이라크의 시아파 민병대 거점을 공습해서 수십명을 살상한 것이 촉발한 것이었다. 미군의 이런 도발은 아마, 이라크에서 반이란 민중저항이 커지는 것에 자신감을 얻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라크 민중이 ‘이란은 나가라’며 시위를 하니까, 그것을 기회로 여겼던 것이다. 그러면서 이라크에 대한 개입을 다시 늘리.. 2020. 1. 8.
국제 - 영국 총선/ 볼리비아 쿠데타/ 이란과 홍콩 민중투쟁 전지윤 호주의 Nicky Minus가 만든 '2019년 국제 반란의 해' 포스터 ● 영국 총선과 코빈이 남긴 성과와 한계 이번 영국 총선은 내년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과 함께 매우 중요한 국제적 분기점이었다. 지금 중동와 남미를 휩쓰는 국제적 반란 물결 속에서 더 중요했다. 하지만 인종주의 우익의 성장과 전통적 좌파의 취약성을 드러내는 쓰디쓴 결과를 낳았다. 거짓선동을 일삼는 극우 보리스 존슨의 승리를 트럼프와 억만장자들, 권력자들, 인종주의, 여혐주의자들, 기후파괴자들이 자축하고 있다. 반면 이것은 기층 노동자와 민중, 소수자들, 다인종 시민, 이주민과 난민, 무슬림, 기후정의 운동에 패배감을 안기고 있다. 존슨의 ‘브렉시트 쿠데타’는 한발씩 전진하고 있다. 그는 ‘2016년 국민투표로 결정된 국민의 뜻.. 2019. 12. 15.
세상읽기 - 영국총선 평가/ 강경화와 김상조, 김이수/ 공감과 사과 전지윤 ● 영국에서 더 젊고 대중적이고 급진적인 좌파가 성장하고 있다 영국 총선에서 보수당이 사실상 패배했다. 아직 최종 결과는 아니지만 의석이 줄어서 과반이 안 돼 정부 구성도 어려워 보인다. 반면 노동당 의석은 37석 이상 늘 것 같다. 1석이던 극우익 영국독립당은 그것마저 잃고 사라진 것 같다. 지난 4월에, 3년이나 앞당긴 조기총선을 시작한 보수당은 지금 멘붕이다. 원래 브렉시트로 우파의 기세가 올라간 기회를 이용할 속셈이었다. 보수당은 더욱 신자유주의와 인종주의를 결합하며, 브렉시트를 주도한 영국독립당의 우파적 기반까지 빼앗아오고 있었다. 반면 코빈은 위기였다. 블레어의 후예들인 우파 의원단이 신노동당 노선으로 돌아가자며 코빈의 자리를 뒤흔들고 있었다. 노동당의 지지율은 보수당에 20% 뒤지고 .. 2017. 6.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