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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노동당3

세상읽기 - 미국 대선/ 영국 노동당/ 차별과 돌봄/ 질병권 ● 트럼프가 OVER 되기 바라는 미국 대중들의 맘 박철균 1. 아주 옛날 대학을 다니던 시절에 정외과 쪽 교수들은 상당수가 한국이 미국 같은 양당제 시스템으로 굳어지기를 바랐었다. 보수적인 관점에선 두 거대 정당이 서로 견제하는 시스템이 안정적인 민주주의 시스템이라고 생각했을지 모르겠다. 그리고 세월이 지나 현재 미국 대선을 보면 벌써부터 대선 불복에 무장 폭동설, 이에 따른 트럼프 계엄령설까지 모락모락나고 있는 미국의 시스템을 보며 다시 한 번 그 교수님들에게 "이런 나라"가 과연 민주주의 정답인가요? 라고 다시 묻고 싶어진다. 2. 그렇다고 미국을 보면 한국은 낫지 하면서 국뽕을 마시고 싶지도 않다. 이미 우리는 3년 전 탄핵 정국에서 탄핵이 헌법재판소에서 통과되지 않았을 경우 계엄령은 물론이고, .. 2020. 11. 8.
영국노동당 코빈의 성공이 좌파에게 보여주는 것 번역: 윤미래 [근래 제레미 코빈이 주도한 영국 노동당의 변화와 성공적 발전은, 이것을 어떻게 분석하고 대처할 것인지에 대해 국제적 급진좌파들 사이에서 여러 가지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아래 닐 데이비슨(Neil Davidson)의 인터뷰는 관련해서 이런 현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떤 식으로 개입하는 게 가장 효과적일지, 오늘날 필요한 좌파의 전술과 조직 형태는 어떠해야 하는지 고민을 발전시키기에 도움이 될 인터뷰이다. 원래 전반부에 지난 영국 총선 결과에 대한 자세한 평가를 담고 있었지만, 앞서 나온 좌파들의 평가들과 겹친다고 봐서 그 부분은 굳이 번역하지 않았고 후반부만 번역했다. 닐 데이비슨은 저명한 마르크스주의 역사학자로서 영국의 ‘21세기 혁명적 사회주의’(revolutionary social.. 2017. 7. 4.
세상읽기 - 영국 노동당과 코빈/ 한상균과 민주노총/ 우파 균열 전지윤 ● 영국 노동당 대표 선거와 코빈 현상 지금 영국에서는 노동당 당대표 선거가 진행중이다. 9월말에 결과가 나오겠지만 사전조사 결과 급진좌파인 제러미 코빈이 다시 당대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코빈이 가는 곳마다 지지자 수천수만 명이 모여서 집회를 열며 뜨거운 열기를 보여 줬다. 브렉시트 이후 일시적 패닉을 이용해 코빈을 제거하려던 노동당 우파(블레어의 후예들)의 ‘쿠데타’ 시도는 실패하고 있는 것이다. 노동당 우파는 코빈이 브렉시트 반대 운동에 소극적이었다고 욕했다. 보수당 캐머런 총리와 손잡고 부결운동을 하지 않은 걸 책잡았다. 하지만 만약 그랬다면 캐머런과 그의 긴축정책에 고통받은 민중들이 더 많이 브렉시트를 찬성했을 것이다. 반대로 코빈은 옳게도 ‘이민자가 아니라 캐머런이 우리의 진정한.. 2016. 9.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