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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읽기 - 이화여대 투쟁/ 메갈몰이 반대/ 갑을오토텍 투쟁 전지윤 ● 이화여대 투쟁의 전진과 ‘외부세력’ 논란 ‘평생교육단과대학’ 사업을 막아낸 이화여대 학생들의 투쟁과 전진은 고무적이다. 곳곳에서 비민주적으로 추진돼 온 신자유주의 대학 구조조정에 일부 브레이크를 건 이 투쟁은 이제 총장 퇴진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이 투쟁은 지금 성주 사드 반대 투쟁, 갑을오토텍 민주노조 사수 투쟁과 함께 박근혜 정부와 기득권 세력을 위협하는 3가지 주요 투쟁 중의 하나로 보이기도 한다. 이화여대 투쟁 과정에서 나타난 모습들은 유럽 등에서 나타난 청년들의 광장점거 운동도 떠올리게 한다. SNS를 활용한 소통, 수평적이고 직접민주적 방식에 대한 추구 등이 그렇다. 학번과 위계를 거부하고 모두가 ‘벗’이라 부르며 모든 것을 토론과 투표로 결정했다고 한다. 혼란된 이데올로기 속에 .. 2016. 8. 12.
지금 공격받는 것은 여혐에 맞서 정의를 요구하던 목소리다 메갈리아 마녀사냥과 낙인찍기를 중단하라 전지윤 메갈리아가 만든 티셔츠를 입었다는 이유로 넥슨이 게임에서 김자연 성우의 목소리를 삭제하고 사실상 해고한 것은 친메갈리아 인사들에 대한 색출과 낙인찍기, 불매로 번져 왔다. 친메갈리아로 낙인찍힌 창작자와 작품에 대한 보이콧과 해고 요구, 게임개발자에 대한 인신공격과 사직 요청, 기자에 대한 신상털기 등이 이어졌다. 심지어 정의당에서는 지금 김자연 성우 옹호 논평을 낸 당직자의 출당 조치까지 요구되고 있다. 이런 광기와 마녀사냥은 강남역 사건 이후 등장한 새로운 목소리와 운동에 대한 여성차별적 체제와 권력자들의 보복과 반격으로 보인다. 최근 검사장 진경준과 청와대 민정수석 우병우가 연루된 대형 부패스캔들의 주역이 된 넥슨은 여성차별에서도 뒤에 서지 않았다. 특히.. 2016. 7.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