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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위주의4

[박노자] 신권위주의/극우화, 세계와 한국을 덮어버린다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사는 러시아계 한국인 교육 노동자/연구 노동자’라고 본인을 소개하는 박노자는 , , , 등 많은 책을 썼다. 박노자 본인의 블로그에 실렸던 글(bit.ly/3jpYwgJ)을 다시 옮겨서 실을 수 있도록 허락해 준 것에 정말 감사드린다.] 요즘 - 반갑게도 - 많은 한국인들은 버마의 참극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버마에서는 관료 독재도 당 독재도 아닌 군부 독재가 지금 다시 돌아오는 상황이 조성되어, 그만큼 그 유혈성도 돋보입니다. 한국인들에게 이와 같은 광경들이 1980년 광주부터 연상시켜 커다란 공감을 형성케 하는 것은 매우 당연한 일이죠. 그런데 문제는, 2008년 세계 공황의 도래, 그리고 신자유주의적 세계화의 파산 이후로는 버마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신권위주의의 커.. 2021. 4. 19.
사회 변혁과 민주주의 - 1 전지윤 [이 글은 2019년 5월 ‘맑스코뮤날레’의 ‘마르크스와 대안 민주주의’ 세션에서 필자가 발표했던 것이다. 그러다보니 지난 1년 동안의 상황 변화들이 반영돼 있지 않고 결과적으로 일부 어긋난 예측들도 볼 수 있다. 특히 지난해 여름부터 진행된 검찰대란 국면과 그 이후의 총선 결과 등이 그렇다. 그러나 기본적 큰 줄기와 취지는 여전히 유효하다. 글을 더 보강하고 확장해서 올리려고 미루다가 시간만 지나서 일단 올린다. 이 글에 있던 많은 각주들은 편의상 생략했다. 글이 매우 길어서 2번에 나누어 올린다. 이 글은 첫 번째이다.] 2016년 말부터 2017년 초까지 거의 매주 수십~수백만 명이 거리로 나와서 한국사회를 뒤흔들었던 ‘촛불혁명’의 주요한 화두는 ‘민주주의’였다. 그 시기에 많은 사람들은 민.. 2020. 6. 28.
[박노자] 내가 지금 러시아에서 살았다면?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사는 러시아계 한국인 교육 노동자/연구 노동자’라고 본인을 소개하는 박노자는 , , , 등 많은 책을 썼다. 박노자 본인이 운영하는 블로그에 실렸던 글(https://blog.naver.com/vladimir_tikhonov)을 다시 옮겨서 실을 수 있도록 허락해 준 것에 정말 감사드린다.] 의학에서 '환상 통증'이라는 말은 있습니다. 예컨대 다리가 이미 절단되고 의족을 달고 사는데, 갑자기 '다리에서의 통증이 난다'는 느낌이 오는 것 같으면 이게 바로 환상 통증, 헛통증입니다. 다리는 이미 가고 없는데, 다리가 있었던 시절의 '기억'이야 죽을 때까지 살 수 있는 것이죠. 이게 의학적인 '환상 통증'과 약간 엇비슷한데, 제가 가끔 가다가 저도 모르게 '내가 지금 러시아에서 살았으면 .. 2020. 2. 17.
긴축과 권위주의에 맞서 일어난 세계적 반란 물결 댄 라 보츠(Dan La Botz)번역: 두견 [근래에 전세계적으로 긴축과 불평등, 권위주의와 억압적 권력에 맞서는 반란들이 벌어지고 있다. 이 글은 그런 세계적 반란 물결의 배경과 성격을 분석하면서 좌파의 관점과 태도는 어떠해야 하는지 논의하고 있다. 이 글의 필자인 댄 라 보츠는 미국의 브루클린에 활동 기반을 둔 교사, 작가, 활동가로서 좌파 매체인 ‘뉴폴리틱스’(New Politics)의 공동편집자이다. 분량과 역량상 이 글의 일부는 생략해서 번역했다.] 출처: https://newpol.org/the-world-up-in-arms-against-austerity-and-authoritarianism/?fbclid=IwAR3QZaaUygvneDN0CU1wbQFvcYjcollUie-p75ZIekGLZ.. 2019. 1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