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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과 보고46

차별금지법 제정 10만 국민동의청원에 함께합시다! [차별금지법 제정하자! 10만행동] 국민동의청원 드디어 시작합니다! 민주주의 사회의 기본, 인권의 상식이자 더는 늦출 수 없는 평등의 약속 차별금지법, 10만행동으로 함께 제정합시다! 차별금지법을 바라는 시민이 발의자가 되는 10만행동에 함께 하고, 주변의 동료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널리 알려주세요~! 📌 차별금지법 제정 국민동의청원 바로가기 : https://bit.ly/equality100000 차별금지법이 금지된 나라, 인권의 상식은 언제까지 '나중에' 시민 10명 중 9명 '나도 언제든 차별을 당할 수 있다' 그러나 차별 받은 사람 10명 중 7명은 대처하지 못해. 대처한 10명 중 7명은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 국가는 어디에 있습니까? 2006년 국가인권위원회의 차별금지법 제정 권고 이후 1.. 2021. 6. 8.
그런 "인정" 원하지 않습니다 박철균 1. 3월 26일 세종에서 한바탕 장애인운동이 투쟁을 벌이고 나서 자정이 다 되고 나서야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돌아오면서 유튜브 댓글이 달렸다는 메일이 달려서 확인을 해 봤다. 장문의 글로 광역버스를 막았다는 것에 대한 악플이었는데, 니들이 이렇게 시민의 발을 볼모로 막았느니, 그런 식으로 투쟁을 하면 인정을 할 수 없느니 하는 글부터 그런 식으로 버스 밑에 들어가 투쟁하니 과격하고 인정할 수 없느니 이러고 있다. 공사에서는 장애인을 고소하겠다는 소문도 들리더라. 2. 시민의 발을 볼모로 막았다고 하기 전에 묻고 싶은 말이 있다. 도대체 일상적으로 볼모로 막혀 있는 장애인 이동권은 언제 제대로 보장되는 건데? 어떻게 20년 전에 지하철 선로 내려가서 투쟁하던 때랑 바로 20년 후 현재 도대체 한.. 2021. 3. 29.
장애인들은 이동권을 위해 몇 년을 기다렸다 배재현 [지난 2월 10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에서 서울역까지 승하차를 반복하며 중증장애인들의 지하철 타기 직접 행동을 통해 장애인 이동권 투쟁을 전개했다. 서울시가 2022년까지 지하철역 전체 1동선 엘리베이터 100% 설치, 2025년까지 저상버스 100% 설치를 약속했지만 지켜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은 이 투쟁에 참가했던 배재현 동지가 당일 발언 내용을 기반으로 페이스북에 올렸던 글이다.] 2021 이동권 투쟁 직접행동 1차 이동을 해야 사람을 만나고 활동하고 산다. 이 보편적인 권리가 항상 막히고 있다. 2015년부터 그 투쟁은 계속돼 왔고 이번에도 공문으로 먼저 보내고 절차를 밟았다. 그러고서 그것이 먹히지 않아 행동으로 옮긴다. 그런데 그럴 때마다 우.. 2021. 2. 14.
삼성은 강남역 철탑 위의 김용희를 죽일 셈인가? 전지윤 ● 노동탄압과 인권유린에서 아베와 다를 바 없는 삼성 이재용 김용희 동지 단식 46일차, 고공농성 39일차인 날에도 많은 분들이 강남사거리에 모여서 김용희 동지를 응원하며 촛불을 들었다. 특히 하루가 아니라 한시간이라도 빨리 내려와서 단식을 끝내지 않으면 건강에 심각한 위해가 가해질 꺼라는 인의협 활동가의 발언에 모두가 안타까움과 아픔을 함께 했다. 그런데 끝나고 애니카화재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어제 삼성은 애니카화재 노조의 뒤통수를 치며 배째라로 나왔다고 한다. 요구를 다 들어주겠단 약속에 컨테이너 농성장을 치웠던 노동자들에게 아무것도 들어줄 수 없다는 태도로 나왔다. 그리고 구청은 농성장을 다시 치지 못하게 그 자리에 대형화분을 갖다놓았다. 이렇게 뒤통수를 치고 김용희 동지에 대해서도 .. 2019. 7. 27.
12월 8일 이석기 의원 석방대회에 함께 합시다 김지수 [박근혜 정권이 권력을 유지하는데 핵심적 무기는 바로 종북몰이였다. 그런데 그 종북몰이의 최대 피해자였던 이석기 전 의원은 촛불을 거치고 정권 교체까지 이뤄졌지만, 아직도 6년째 감옥에 갇혀 있다.] 12월 8일 박근혜 행정부와 양승태 사법부의 재판 거래, 사법 농단 최대의 피해자 이석기 의원의 석방을 촉구하는 집회가 있다. 최근 전국법관 대표회의에서 사법 농단에 연루된 판사들의 행위가 "징계절차 외에 탄핵소추절차까지 검토되어야 할 중대한 헌법위반행위라는데 인식을 같이한다"는 결의를 하였다. 사법농단을 주도한 대법관들이 줄줄이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으며 자신들이 한 게 아니라 후배 판사들이 알아서 한 거라는 요설을 늘어놓고 있다. 사법농단의 총 사령관이던 당시 사법부의 수괴 양승태는 현.. 2018. 12. 3.
“직업병 피해자와 가족들의 아픔을 꼭 기억해 주십시오” [지난 11월 23일 ‘반올림-삼성 중재 판정 이행 합의 협약식’이 열렸다. 이로써 11년 넘게 이어져 온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 투쟁이 중요한 고비를 넘게 됐다. 이 투쟁의 의의와 성과에 대해서는 더 자세한 평가가 필요하겠지만, 일단 이번 합의의 의미와 과제에 대해 가장 잘 핵심을 담고 있는 반올림 황상기 대표님의 협약식날 발언문 전문을 옮겨싣는다.] 먼저 이렇게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써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4년이 다 되도록 포기하지 않고 끈기 있게 조정해주신 김지형 조정위원장님과 백도명, 정강자 조정위원님께도 감사합니다. 이번에 지원보상안을 만들 수 있도록 조정위원회에 자문해주신 연구자들께도 감사합니다. 삼성이 문제 해결에 나서도록 타이르고 설득해.. 2018. 11. 26.
삼성의 돈과 권력보다 위대한 연대의 힘을 확인한 1000일 이상수(반올림 상임활동가) [에 실렸던 글(http://www.vop.co.kr/A00001304671.html)을 다시 옮겨서 실을 수 있도록 허락해 준 필자와 에 감사드린다.] 장마가 시작됐다. 농성장에서 가장 견디기 힘든 시간이다. 천막을 닫아두니 바람이 통하지 않아 끈적이고 내내 땀이 흐른다. 조금만 있어도 지친다. 비바람이 세게 몰아치면 위태롭게 흔들리는 천막 때문에 좌불안석이 된다. 겨울과 여름 농성을 모두 겪어 본 이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겨울보다 여름 농성이 훨씬 더 힘들다고. 반올림 농성이 세 번의 겨울을 보내고 이제 세 번째 여름을 지나고 있다. 날자로는 천 일이다. 삼성에 대한 분노와 포기할 수 없다는 절박함으로 시작한 농성이지만, 농성 천 일은 추억과 이야기가 가득한 시간이었다... 2018. 7. 3.
“혐오와 차별을 고발하고 멈추게 합시다” 박철균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소수자에 대한 혐오와 차별을 멋대로 내뱉는 후보들이 곳곳에서 입을 열고 있다. 이에 맞서서 5월 29일 서울에서는 ‘지방선거혐오대응전국네트워크’에서 ‘혐오감시운동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아래는 이 기자회견에서 박철균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활동가가 발언한 내용과 다같이 낭독한 ‘ 혐오없는 선거 만들기 시민선언’의 전문이다.] 전국장애인차별철페연대에서 활동하는 철균입니다. 사실 여기 기자회견에 참여한 장애인 운동 활동가들 상당수가 아침 8시에 충무로역에서 리프트를 없애고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달라는 선전전을 하고 왔습니다. 십여년이 지나도록 장애인 이동권이 제대로 보장되지 않는 것처럼 항상 2년 간격으로 돌아오는 선거에서도 장애인은 차별받고 배제되어 있습니다. 장애인의 참정권.. 2018. 5. 30.
“황유미 님이 원했던 봄을 우리가 찾아올 것이다” 3월 6일, 고 황유미 11주기 기자회견과 행진과 문화제까지 하루종일 의미있는 행사들이 이어졌다. 정말 많은 분들이 여기에 참가해서 황상기 아버님, 한혜경님, 김시녀 어머님, 반올림(반도체 노동자들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과 함께 연대했다. 아무리 ‘삼성의 눈으로 세상을 봐왔고 저희는 혈맹’이라는 언론사와 관료들이 많다고 해도, 이런 연대는 그동안 계속 커져 왔다. 삼성 직업병 피해자와 그 가족들, 연대하는 많은 사람들의 목소리와 용기가 결국 이재용과 삼성을 이길 것이다. 아래는 3월 6일 리움미술관 앞에서 있었던 기자회견문으로 반올림 카페(http://cafe.daum.net/samsunglabor/MHzN/446)에서 퍼온 것이다. 황유미와 함께 걷는 봄, 희망을 피우다 11년 전 오늘, 삼성 반도체 .. 2018. 3. 7.
하늘로 출근한 사람 박용석(전국건설노동조합 수도권북부지역본부 조직부장) [이 글이 처음 발표되고 나서 11월 28일에는 전국건설노동조합이 총파업을 했지만, 국회에서는 자유한국당 등의 반대로 건설근로자법은 논의조차 되지 못했다. 그리고 그날 광고탑에 올랐던 두 노동자는 18일만에 땅으로 내려왔다. 인권연대의 웹진 '사람소리'에 처음 실렸던 글(http://hrights.or.kr/chung/?mod=document&uid=10744)을 다시 옮겨서 실을 수 있도록 허락해 준 필자와 인권연대에 감사드린다.] 2014년 여름이 끝나갈 즈음, 태어나 25톤 덤프트럭을 처음 탔다. 건설노조 조합원들이 있는 현장에 몰래 들어가 이 차에서 저 차로 옮겨 타며 이야기를 들었다. 새내기 노동조합 상근자가 조합원들이 어떻게 일하는지 직접 보.. 2017. 11. 30.
장애인이 바라는 건 탈시설과 자립생활이다 장애인이 바라는 건 탈시설과 자립생활이다 - 경기도는 개인운영신고시설 법인화를 멈춰라 박철균(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선전국장)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기는 격’이라는 속담이 있다. 신뢰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가장 귀중한 것을 맡겨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이 지극히 당연하고도 뻔한 속담을 경기도에서 그대로 일어나고 있다. 경기도가 개인운영신고시설을 법인화하기로 추진했다. 시군이랑 몰래 협의는 다 하고 장애인 단체와 협의할 때까지 보류하겠다는 약속은 휴지조각처럼 취급했다. 개인운영신고시설이 운영하는 체험홈에 법인으로 지원한다면서 경기도 역시 탈시설 정책에 한 몫 한다고 숟가락을 얹으려 하는 것이다. 시설이 탈시설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말이 되는가? 이런 고양이 생선가게 맡기는 행위를 지금 경기도는 탈시설이라고.. 2017. 11. 10.
“이혜정을 기억하며 반드시 삼성의 사과를 받을 것이다” [어제(10월 12일) 오전에 서울중앙지법 앞에서는 항소심 첫 공판을 맞아서 삼성 이재용의 엄중 처벌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아래는 이 기자회견에서 반올림 이종란 활동가의 분노에 찬 절절한 발언을 그대로 옮긴 것이다. 발언의 기사화를 허락해 준 반올림과 이종란 활동가에게 감사드린다.] 발언하고 있는 이종란 활동가 삼성반도체에서 황유미님처럼 온갖 화학물질을 취급하던 이혜정님은 전신성경화증이라는 병을 앓았습니다. 손끝에서부터 마비가 시작되어 폐가 마비되어 죽는 끔찍한 병입니다. 손끝과 발끝에서는 피가 통하지 않아 괴사가 일어나 너무도 괴로워했다고 합니다. 아파서, 누워 잘 수가 없어 쿠션을 대고 앉은 채로 잠들었다고 합니다. 이혜정님의 가족은 추석날 부고소식을 알려왔습니다. 너무 억울합니다. 삼성이 .. 2017. 10. 13.